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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추천도서 : 자발적 외톨이 되기

지난 연말,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의 시끌벅적한 모임에 지쳐버렸다면, 혹은 많은 이들 사이에서 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나를 발견했다면, 새해의 시작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 혼자 있는 당신은 더이상 쓸쓸하지 않다.   자발적 외톨이 되기 땡스, 초이스! 2016년 1월 땡스북스 추천도서   ‘아름다움을 보는 영혼은 이따금 혼자 걸어갈 줄 아는 인간일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둘일 때보다 혼자일 때 더 귀해지는 것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자발적 외톨이’…

눈이 피곤한 당신께,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과연 시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답하는 책이 있다. 시력향상요가협회의 이사장이자 야마모토 요가연구소 소장 야마모토 마사코는 3초 동작에서 30분 프로그램까지의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법을 알려준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눈 스트레칭이란 단어 자체가 좀 생소하지만 몸을 스트레칭 하듯 눈도 스트레칭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ANTENNA / 야마모토 마사코 지음, 박재현 옮김     몇 해 전, 안경을 맞추기 위해 시력검사차 안과에 갔…

<한글 활자의 탄생 1820~1945> : 전세계를 찾아 헤멘 한글 활자의 기록

<한글 활자의 탄생 1820~1945>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만들어진 한글 활자와 한글 활자를 제작한 인쇄소, 한글 활자의 타이포그래피 특징 등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12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글 활자의 기록을 찾아 직접 원본을 확인하고, 분석해 기록했다.     책소개 우리나라 근대 활자사는 비어 있다? 실증적 고증으로 복원한 한글 활자의 역사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의 시기는 우리 민족에게 암흑기와 같았지만, 민족의 독립운동을 위해 『독립신문』이 창간되고, 한글을…

<스티브 잡스> 편집후기 : 스티브 잡스 그리고 산돌고딕Neo

2011년 10월 5일. 전 세계인이 공통으로 기억하는 금세기 몇 안 되는 날짜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각지에서 스티브 잡스를 그리워하며 애도했다. 트위터에서는 추모의 글이 넘쳐흘렀고, 애플 매장을 비롯하여 그를 떠올릴 수 있거나 기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 입 베어 문 사과와 추모의 포스트잇이 쌓여 갔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한국 시각으로 2011년 10월 6일. 그날 아침을 나도 기억한다. 아니, 잊을 수가 없다. 전날…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 기능과 아름다움이 검증된 서체 모음집

서체를 둘러싼 다양한 정보와 형태에 대한 이해는 모두 디자이너의 시각적 선택의 근거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디자인을 하면서 콘셉트에 따른 이미지와 서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전달에서 이미지에 따른 시각적인 부분도 크지만, 서체에 따라 디자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세미콜론 / 김현미 저     학생 때 이후로 다시 한 번 펼쳐 본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분야를 가…

<16시> : 작가와 타이포그래퍼가 만나 짝궁을 이뤄 만드는 작품집

독특한 책이 나왔다. 작가와 타이포그래퍼가 만나 짝궁을 이뤄 만드는 작품집 『16시』이다. 안그라픽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시와 타이포그래피가 짝궁이 되어 추는 춤 같기도, 2인3각 같기도 하다. 『16시』는 제한된 16쪽의 평면을 짝꿍에게 제공하고, 짝꿍은 이 공간을 채운다. 채움의 형식은 협업이 될 수도, 대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온전히 짝꿍의 몫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작업이 짝꿍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16시: 이상한 시공간의 광장에 부는 바람』(박상순-유지원)   책소개 과거에 …

밑줄 긋는 디자이너.18_<비오는 날 읽는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

비 오는 날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갔다가 ‘그래픽 디자인이 뭐예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하룻밤의 디자인 역사 여행이 이 책의 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혁명 초기에 이루어진 타이포그래피의 미약한 탄생부터 오늘날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글꼴의 유통까지. 크리스마스카드를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다다의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최초로 CI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색상환은 누가 만들었을까? 푸투라, 유니버설, 길산스, 사봉 등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현재 우리가 쓰는 지하철 노선도의 형태를 가장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

밑줄 긋는 디자이너.17_<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작하는 부분에서부터 ‘이 사람 왠지 위트가 넘치는 사람일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디자이너들,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 그 속에 담겨진 위트들 모두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읽으면 그들의 생각과 이념을 듣는 것 같다. 역시 위트는 중요한 존재이다. 책방 주인과 디자이너의 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지루한 생활 속 잠시나마 숨 쉴 틈을 마련 해주는, 힘들어 지쳐 있다가도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것이 위트다. 나 또한 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웃을 거리…

밑줄 긋는 디자이너.16_<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 외

  “이 머그잔 어때?”“좋은데.”“20페니야. 이케아에서.” – 26쪽     우리는 모두 이케아에 대해 들어본 적 있거나 가본 적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매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케아 수입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저 멀리 북유럽에서 온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밀라노 디자인과는 다르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은 우아하고 정교한 고급 디자인으로 일반 대…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뉴욕의 책방> 외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 외 뉴욕에 있는 책방들에 대한 흥미롭고 사려 깊은 이야기들. <뉴욕의 책방>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문화적 다양성이 인정되는 도시 뉴욕의 개성 있는 서점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신의 주관적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과 숨은 역사를 소개해 준다. 뉴욕도 우리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작은 서점들이 지속가능성을 찾기에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홍대앞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뉴욕의 책방 이야기를 읽는 기분은 일반 독자 분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위안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