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이기섭

밑줄 긋는 디자이너.16_<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 외

  “이 머그잔 어때?”“좋은데.”“20페니야. 이케아에서.” – 26쪽     우리는 모두 이케아에 대해 들어본 적 있거나 가본 적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매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케아 수입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저 멀리 북유럽에서 온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밀라노 디자인과는 다르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은 우아하고 정교한 고급 디자인으로 일반 대…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뉴욕의 책방> 외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 외 뉴욕에 있는 책방들에 대한 흥미롭고 사려 깊은 이야기들. <뉴욕의 책방>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문화적 다양성이 인정되는 도시 뉴욕의 개성 있는 서점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신의 주관적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과 숨은 역사를 소개해 준다. 뉴욕도 우리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작은 서점들이 지속가능성을 찾기에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홍대앞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뉴욕의 책방 이야기를 읽는 기분은 일반 독자 분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위안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밑줄 긋는 디자이너.5_<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외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이 책은 ‘세계의 가장 투쟁적인 건축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고희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첫 자서전이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17세 때 프로복서로 활약하며 한 경기마다 당시 대학 졸업생 초임의 30% 정도를 벌 수 있었지만, 체육관에 연습하러 온 유명한 프로복서의 연습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그 정도의 기량과 회복력 등 앞으로 프로복서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바로 복싱을 포기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