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리뷰

간판 역사 100년, 진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_2.현대 간판디자인

<간판 역사 100년전>이 근현대디자인박물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되어 선보였다. 전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한 달간 진행되었다. 제 1파트에서는 60여장의 사진 속에 나타난 초기 간판의 모습을, 제 2파트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실제 간판 약 170여종이 전시되었다. 제 3파트에서는 서울의 대표 거리 다섯 곳의 거리 간판 풍경전을, 제 4파트에서는 전문디자이너들이 참여한 10대 도시 간판디자인 초대전이 펼쳐졌다. 1960년대 거리를 재현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간판 역사 100년, 진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_1.근대 간판디자인

<간판 역사 100년전>이 근현대디자인박물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기획되어 선보였다. 전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한 달간 진행되었다. 제 1파트에서는 60여장의 사진 속에 나타난 초기 간판의 모습을, 제 2파트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실제 간판 약 170여종이 전시되었다. 제 3파트에서는 서울의 대표 거리 다섯 곳의 거리 간판 풍경전을, 제 4파트에서는 전문디자이너들이 참여한 10대 도시 간판디자인 초대전이 펼쳐졌다. 1960년대 거리를 재현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밑줄 긋는 디자이너.8_<핀란드처럼> 외

  우리의 학력 수준은 높아지고는 있지만, 정작 학교에서 배웠던 수많은 지식들과 ‘정답’은 졸업하는 순간 써먹을 곳이 없다. 오래 동안 사회의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서 ‘변화하자’고 말하지만 정작 변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핀란드처럼>은 핀란드의 ‘교육’이 아니라 ‘배움’이라는 관점에서 우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준다. 이 책은 도서관, 미술관, 동물원, 미디어,…

밑줄 긋는 디자이너.7_<이 세상에 메시지를 집어넣는 법> 외

가로등 꼭대기에 엉뚱하게 걸려 있는 사과나 파인애플을 보는 순간, 당신의 머릿속엔 그 모습이 깊이 각인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각종 광고와 미디어 등으로 무수한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이처럼 기발하게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은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 되어가고 있다.   저자 케리 스미스가 강조하듯, 이제는 “메시지 자체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를 비롯해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일상의 창의…

밑줄 긋는 디자이너.5_<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외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이 책은 ‘세계의 가장 투쟁적인 건축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安藤忠雄)가 고희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첫 자서전이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17세 때 프로복서로 활약하며 한 경기마다 당시 대학 졸업생 초임의 30% 정도를 벌 수 있었지만, 체육관에 연습하러 온 유명한 프로복서의 연습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그 정도의 기량과 회복력 등 앞으로 프로복서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바로 복싱을 포기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밑줄 긋는 디자이너.4_<매거진 B> 외

  한 권 속에 수백 개의 브랜드를 담고 있는 잡지와는 달리 단 하나의 브랜드만을 이야기하는 잡지가 나왔다. 매 호마다 전 세계에서 찾아낸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 매거진 <B>가 바로 그것. LUSH, new balance, snow peak, LAMI, BROMPTON 등 매거진 <B>는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 5월까지 총 여섯 개의 이슈를 발행했다. 땡스북스에서는 이들 모두 빠짐 없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는 ‘의식과 스타일의 균형&#82…

밑줄 긋는 디자이너.3_<두 남자의 집 짓기> 외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의 여행을 꿈꾸고 있는가? 여행이 유명한 곳을 돌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뿐이라면 금세 잊히겠지만 여행 중 스며들던 음악, 흔들렸던 마음, 떠올랐던 사람이 있기에 여행의 추억이 오랫동안 마음에 머무르는 것이리라. 비사감과 소년장사가 교토에서 걸었던 길들과 고베에서 만난 맛있는 커피, 나라에서 나눈 이야기를 담은 <사뿐사뿐 교토, 살랑살랑 고베, 소곤소곤 나라>와 함께 여러분에게도 멋진 여행이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행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드는 그 순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   …

밑줄 긋는 디자이너.2_<어바웃 디자인> 외

디자인에 관한 담론은 늘 있어왔다. 학생시절 열정적인 관심에서부터 디자이너로 현업에서 애증의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하는 경우도 있고, 역사적인 디자이너의 모범답안에서 깨달음을 찾기도 하지만 늘 모호한 기준이라 막상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면 한참을 돌아서 얘기하기 마련이다. “디자인 실무/교육, 어느 곳에서든 디자인은 비즈니스로 정당화되고 있으며 그 정당성은 암묵적 애국심과 애사심이 뒷받침한다. 그래서 개인의 일…

밑줄 긋는 디자이너.1_<디자인과 진실> 외

  “당신이 알고 있던 디자인 개념을 확장해 드립니다.” ‘사랑과 진실’ 아니면 ‘불편한 진실’ 정도가 익숙한 나에게 검은색 표지에 쓰여진 <디자인과 진실>은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왔다. 왜 디자인과 진실일까? 진실한 마음으로 디자인을 해야 디자인을 잘 할 수 있다는 얘긴가? 책은 생각보다 쉽게 잘 읽혔다. 미국의 인문학자 로버트 그루딘(Robert Grudin)은 디자인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디자인을 보는 …

라벨메이커, 조르단 예레프의 와인 라벨 타이포그래피

취재. 길영화 기자(barry@fontclub.co.kr) 자료제공 the Labelmaker 라벨메이커(Labelmaker)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불가리아 디자이너, 조르단 예레프(Jordan Jelev). 처음부터 디자인을 전공한 것이 아닌 경제학과 출신으로 회계사로 일을 했던 그는 우연히 선물로 받은 닙펜(Nib pen)으로 시작된 캘리그래피 레터링으로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는 택시를 모는 의사도 있고, 토마토를 파는 엔지니어도 있기 마련이다. 나는 단지 캘리그래피를 좋아한 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