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서체

<늦봄> 폰트 디자이너 스토리 : 봄을 기다리는 그녀들의 동상이몽

산돌의 신규서체 ‘늦봄‘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본문용 폰트이자 보기 드문 명조 계열 폰트이기도 하다. 6개월에 걸친 늦봄의 제작과정과 폰트 디자이너로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봄을 기다리는 그녀들의 동상이몽 – ② 폰트 디자이너 스토리 산돌 늦봄체는 본문용 2종(Light, Medium)과 제목용 2종(White, Black)으로 구성된 폰트로, 오랜만에 출시되는 본문용 폰트이자 보기 드문 명조 계열 폰트이기도 하다.  이제 각각 5년차, 4년차를 맞이한 폰트 디자이너에게 있…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동원될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힐러리 캠프의 전용서체, 힐베티카입니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은 미니 슈퍼화요일 투표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대승을 거뒀다고 …

<늦봄> 폰트 제작스토리 : 봄에 찾아온 본격 감성 명조체

산돌의 신규서체 ‘늦봄‘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본문용 폰트이자 보기 드문 명조 계열 폰트이기도 하다. 6개월에 걸친 늦봄의 제작과정과 폰트 디자이너로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봄을 기다리는 그녀들의 동상이몽 – ① 늦봄 폰트 제작스토리       산돌 늦봄체는 본문용 2종(Light, Medium)과 제목용 2종(White, Black)으로 구성된 폰트로, 오랜만에 출시되는 본문용 폰트이자 보기 드문 명조 계열 폰트이기도 하다.  이제 각각 5년차,…

<타이포그래피 × 타입> : 함께 쓸 때 더 좋은 서체 디자인 149

이 책은 더욱 실용적인 관점으로 타이포그래피를 다룬다. 서체를 타입별로 분류하고 무엇과 무엇을 섞어 쓸 때 어떤 느낌인지 직접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체에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 × 타입> : 함께 쓸 때 더 좋은 서체 디자인 149     책 소개 서체에도 궁합이 있다!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서체 조합과 그 이유를 담은 책, <타이포그래피×타입>이 발간됐다. 활판 인쇄술을 뜻하는…

타이포브랜딩 : 왜 전용서체가 필요한가?

타이포브랜딩은 타입(서체)을 통한 기업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서체로 표현함으로써, 기업의 모든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에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을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브랜드만의 전용서체입니다.   타이포브랜딩 : 왜 전용서체가 필요한가? 목소리로 사람을 기억하고 음색으로 가수를 기억하듯, 우리는 누군가를 목소리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만의 목소리가 없는 사…

채널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영국 공영방송 채널4의 디자인팀인 포크리에이티브(4 Creative)는 채널 4를 리브랜딩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이전부터 채널 4와 친분을 쌓아 온 스튜디오 DBLG가 전반적인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아이덴츠 광고에서 아예 ‘4’를 없애 버리는 방안을 구상하며 램비 네언(Lambie Nairn)이 만든 기존의 ‘4’ 로고를 9개의 블록으로 완전히 해체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새로운 타입페이스도 제작하기로 했다.   채널4(CHANNEL 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D…

타입수프 : 칼국수체 한그릇 드셔보세요

칼국수라는 이름은 글자 형태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서체 파일 내부에는 한글 2,350자, 기초 문장부호와 기호, 로만 알파벳 50여 자가 들어 있습니다. 형태적으로 휴머니스트 산세리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받침이 있는 글자인 경우 부분적으로 중성과 종성이 붙어서 흘려 쓴 듯한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PLEASE PAY ATTENTION 이들을 주목해주세요_타입수프 by 한동훈   한동훈 FB.COM/ARRIEHANN HANDONGHOONS@NAVER.COM —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nb…

서체 ‘프랭크(FRANK)’ : 완전하게 노골적인

프랭크는 스텐실 서체로, 2013년 인쇄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체로프스키(Cerovski) 리브랜딩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서체이다. 후에 밀리외 그로테스크가 상업적인 서체 세트로 발전시켰다.   서체 ‘프랭크(FRANK)’ : 완전하게 노골적인   이 산세리프 디스플레이 서체는 선반 밀링(lathe-milling)의 전형적인 전통을 따르고 있다. 대체 글리프 세트와 추가적인 화살표들을 포함해 207개의 글리프를 갖고 있으며, 오픈타입(포스트스크립트용)과 웹 오픈 폰트 형식도 지원한다. &nbsp…

아스팔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1728년부터 사과주 제조업이 가업으로 8대째 전해 내려옴. 사과와 퀄리티에 집착하며 새로운 영국의 성공 스토리. 하지만 이들의 브랜드는 고루하고 비일관적으로 응용되고 있었다. 우리가 실제로 만난 일하는 사람들의 활발함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우리는 참된 아스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아스팔(ASPALL)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진정성 있는 장인의 브랜드를 새롭게 하여 영국의 동시대적인 고전처럼 행동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었다. 트위터 피드에서 우리는 140자 안에…

칼스버그 리브랜딩 : 새로운 잎사귀를 틔우다

칼스버그는 주요 경쟁사의 상당수가 브랜드 고급화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시장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는 것과 회사의 맥주 제품군들의 브랜드 디자인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소비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주고, 각 하위 브랜드 제품이 모체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가치를 표출해내는 브랜드 시스템을 개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되었다.   칼스버그(CARLSBERG) 리브랜딩 : 새로운 잎사귀를 틔우다   —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