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브랜딩 : 왜 전용서체가 필요한가?

타이포브랜딩은 타입(서체)을 통한 기업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서체로 표현함으로써, 기업의 모든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에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을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브랜드만의 전용서체입니다.

 

타이포브랜딩 : 왜 전용서체가 필요한가?

목소리로 사람을 기억하고 음색으로 가수를 기억하듯, 우리는 누군가를 목소리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만의 목소리가 없는 사람과 자신만의 목소리가 있는 사람. 누가 더 기억에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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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몰라도? 목소리를 안다면!

 

 

기업 전용서체를 쓴다는 것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폰트만으로 기업을 기억하고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는 관계가 되어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수많은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도 기업 전용서체를 통해 일관된 브랜딩을 구축한다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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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브랜딩이나 광고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업의 목소리부터 찾아보세요. 아마 그게 가장 먼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목소리 없이 말을 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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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하나부터, 모두가 브랜딩

 

 

 

“Type + Branding = Typo-Branding

 

타이포브랜딩은 그래서 필요합니다. 타이포브랜딩은 타입(서체)을 통한 기업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서체로 표현함으로써, 기업의 모든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에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을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브랜드만의 전용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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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체를 커스터마이징한 전용서체를 사용하는 루이비통

 

 

한 사회가 소통을 위해 약속한 언어는 문자로 읽혀짐과 동시에 보여집니다. 조금씩 다른 모양과 굵기, 비례, 디테일 등의 디자인에 따라 구별되는 수많은 서체들이 있고 이를 통해 같은 의미이지만 제각기 다른 옷을 입혀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전용서체는 바로 이런 시각 디자인의 시작이자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매체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웹사이트든 신문이나 잡지 광고든 그 어디든간에 시각적으로 일관된 디자인을 통해 컨셉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즉 타이포브랜딩은, 브랜드의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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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브랜딩은 브랜드의 목소리를 만드는 작업

 

 


 

 타이포브랜딩의 대표적 사례

 

메르세데스 벤츠는 일찍이 전용서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0년에 코퍼레이트 A(Coporate-A)를 개발하였습니다. 코퍼레이트 A 서체는 한글의 명조체에 해당하는 스타일로 날씬한 비례와 유려한 형태, 날카로운 획 마무리 등이 최고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대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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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전용서체 사용 예시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은 1960년대 이후 ‘푸투라(Futura)’라는 서체를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해 왔습니다. 푸투라는 1927년 독일의 모더니즘을 반영해 디자인된 서체로 원, 삼각형 등의 원초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전체 알파벳을 디자인 했습니다. 따라서 군더더기 없는 기능적 형태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형태적 특징은 폭스바겐의 탄생 배경, 우수한 기능, 친근감을 주는 곡선 형태 등과 완벽한 궁합을 이루며 폭스바겐이라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목소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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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전용서체 사용 예시

 

 

 

1984년, 애플이 IBM이 지배하던 컴퓨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사용했던 전용서체는 ‘애플 게라몬드(Apple Garamond)’였습니다. 한글로 치면 본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명조체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날씬하게 변형한 형태 입니다. 그러나 2001년, 애플은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혁신적 제품에 걸맞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로고와 전용서체 등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현재는 ‘미리아드(Myriad)’라는 한글 고딕체에 해당하는 양식의 서체를 사용해 간결한 디자인 속에 최대한의 기능을 내포한 애플사의 제품들과 그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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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전용서체 사용 예시

 

 

 

 

지금까지 타이포브랜딩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또한 그 대표적인 사례들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벤츠, 폭스바겐, 애플의 전용서체가 좀 다르게 보이시나요? 그들의 뚜렷한 목소리가 이제는 들리시나요? 이것이 바로 타이포브랜딩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브랜딩 사례들을 예를 들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광고의 모든 것(allaboutads.kr)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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