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구름 입점 기념, ‘함민주’ 디자이너 인터뷰 공개🎉
¶ 2023년 7월 27일자 산돌구름 뉴스레터 <구름레터>에 소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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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산돌구름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어요! 이미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함민주 브랜드사의 입점 소식입니다. 이미 소식을 들은 분들의 뜨거운 환호가 가득한데요, 이 기세를 몰아,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만 공개하는 함민주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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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함민주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입디자이너 함민주입니다. 한글의 다양한 표정을 연구하며 그려요. 대표작으로는 둥켈산스, 블레이즈페이스 한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르크 프룀베르크와 함께 한글과 라틴, 두 문화권을 글자체로 연결하려는 미션을 갖고 하이퍼 타입 파운드리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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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디자인의 매력에 빠진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교 1학년 수업에 한글 디자인 수업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비교적 일찍 글자체 디자인을 접했어요. 제가 만든 글자로 디자인 작업에 활용하는 게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졸업 전시 도록에도 제가 만든 폰트를 사용했고요. 그때부터 꾸준히 다양한 한글의 모습을 탐구했고, 졸업 후 실무에서 일하면서 라틴 폰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단 걸 느껴 유학을 결심했죠. 모든 한글 폰트에는 라틴 문자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더 완성도 높은 폰트를 만들기 위해, 한글과 잘 어울리는 라틴을 그리기 위해 더 배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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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과 다국어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셨는데요, 다국어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국어 프로젝트는 각 문자 디자이너가 그 느낌을 얼마나 잘 공유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문화적 배경과 디자인 문법이 다른 두 문자가 잘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죠. 외국 디자이너들과 협업할 때 라틴 디자인에는 베이스라인, 엑스 하이트 등 기준선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데, 한글 디자인에 기준선이 없는 것을 의아해하더라고요. 협업할 때 한글 문자의 구조, 시각적인 무게 중심, 회색도 등을 이해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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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구름에 입점하는 폰트 중 특별하게 추천하고 싶은 폰트가 있으신가요?
뉴트로닉한글이요. 고딕 (민부리) 스타일로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글자체입니다. 라틴은 마르크가 그렸고, 기존의 고딕(민부리)을 재해석해서 그에 어울리는 한글을 그렸어요. Thin부터 Heavy까지 굵기가 다양해서 디자인에 사용하시기 편할 거에요. 특히 가장 굵은 Heavy는 강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포스터나 책 제목용으로 사용하시면 눈에 확 띄어요. 또한 가장 가는 Thin굵기는 밝은색으로 어두운 배경에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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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립스 타입 디자인” 책을 출판하셨는데요,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을까요?
완전 초보자를 기준으로 만든 책이에요. 글자체에 관심이 있고 만들어 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셨던 분들, 또는 자신의 레터링, 스케치를 “폰트”로 만들어 출시까지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책 설명은 저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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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주 디자이너의 입점을 환영하는, 산돌구름 사용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 폰트 써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작업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때 저를 태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폰트 디자이너의 소소한 낙입니다^^) 폰트가 사용된 예시를 보면 제 한글 폰트와 다른 영문 폰트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문 폰트도 한글 폰트에 포함된 걸로 먼저 사용해 보시는 걸 제안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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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민주 디자이너 폰트 상세 보기 : 산돌구름 (sandollcloud.com)
▶ 2023.07.27 구름레터 전문 읽기 : (광고) 맛깔나는 레터링 & 함민주 디자이너 인터뷰함! (sti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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