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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곤한 당신께,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과연 시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답하는 책이 있다. 시력향상요가협회의 이사장이자 야마모토 요가연구소 소장 야마모토 마사코는 3초 동작에서 30분 프로그램까지의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법을 알려준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눈 스트레칭이란 단어 자체가 좀 생소하지만 몸을 스트레칭 하듯 눈도 스트레칭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ANTENNA / 야마모토 마사코 지음, 박재현 옮김     몇 해 전, 안경을 맞추기 위해 시력검사차 안과에 갔…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 기능과 아름다움이 검증된 서체 모음집

서체를 둘러싼 다양한 정보와 형태에 대한 이해는 모두 디자이너의 시각적 선택의 근거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디자인을 하면서 콘셉트에 따른 이미지와 서체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전달에서 이미지에 따른 시각적인 부분도 크지만, 서체에 따라 디자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세미콜론 / 김현미 저     학생 때 이후로 다시 한 번 펼쳐 본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분야를 가…

밑줄 긋는 디자이너.18_<비오는 날 읽는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

비 오는 날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갔다가 ‘그래픽 디자인이 뭐예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하룻밤의 디자인 역사 여행이 이 책의 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혁명 초기에 이루어진 타이포그래피의 미약한 탄생부터 오늘날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글꼴의 유통까지. 크리스마스카드를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다다의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최초로 CI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색상환은 누가 만들었을까? 푸투라, 유니버설, 길산스, 사봉 등 글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현재 우리가 쓰는 지하철 노선도의 형태를 가장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

밑줄 긋는 디자이너.17_<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작하는 부분에서부터 ‘이 사람 왠지 위트가 넘치는 사람일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디자이너들,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 그 속에 담겨진 위트들 모두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읽으면 그들의 생각과 이념을 듣는 것 같다. 역시 위트는 중요한 존재이다. 책방 주인과 디자이너의 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지루한 생활 속 잠시나마 숨 쉴 틈을 마련 해주는, 힘들어 지쳐 있다가도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것이 위트다. 나 또한 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웃을 거리…

밑줄 긋는 디자이너.16_<이케아, 그 신화와 진실> 외

  “이 머그잔 어때?”“좋은데.”“20페니야. 이케아에서.” – 26쪽     우리는 모두 이케아에 대해 들어본 적 있거나 가본 적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매장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케아 수입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저 멀리 북유럽에서 온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밀라노 디자인과는 다르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은 우아하고 정교한 고급 디자인으로 일반 대…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뉴욕의 책방> 외

밑줄 긋는 디자이너.15_ 외 뉴욕에 있는 책방들에 대한 흥미롭고 사려 깊은 이야기들. <뉴욕의 책방>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문화적 다양성이 인정되는 도시 뉴욕의 개성 있는 서점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자신의 주관적 감성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과 숨은 역사를 소개해 준다. 뉴욕도 우리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작은 서점들이 지속가능성을 찾기에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홍대앞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뉴욕의 책방 이야기를 읽는 기분은 일반 독자 분들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위안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밑줄 긋는 디자이너.14_<그 남자의 자동차> 외

  운전면허가 차량의 유무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성인이 되면 갖고 있어야 하는 라이센스 처럼 인식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남자라면 누구나 키만 건네 받으면 아무리 좁은 길에서도 척척 주차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일반적인 듯 하다. 가끔 서점 근무를 하다 보면 맡겨둔 열쇠로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손님들이 있다. 마음 같아 서는 당장이라도 나가서 빼주고 싶지만 내겐 앞에서 말한 그 흔한 ‘운전면허’가 없다. 키를 받아 들고 운전을 못하니 직접 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 무척 불친절한 사람처럼 보일 테지만 어쩔 …

밑줄 긋는 디자이너.13_<스칸딕 베케이션> 외

  세븐 체어와 앤트 체어, 고전이 되어버린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도시 덴마크 코펜하겐, 합리적인 가격의 이케아,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의 도시 스웨덴 스톡홀름, 이딸라의 글라스웨어, 아라비아 핀란드의 묵직한 세라믹, 마리메꼬의 도시 핀란드 헬싱키까지. 이 책은 천혜의 자연, 미식의 도시, 일상생활 속에서 숨 쉬는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 그 안에 피어나는 유쾌하고 유용한 두 여자의 수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의 디자이너 진진과 마케터 홍안이 떠난 북유럽 여행을 통해 북유럽의 문화와 디자인, 여행정보까지 …

밑줄 긋는 디자이너.12_<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외

  대표적인 영국의 출판사 펭귄 북스. 그 75년의 역사를 기념하여 선별된 75권의 책들이 그 속 이야기를 우리 앞에 털어 놓는다. 펭귄 북스는 그들만의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책들을 출간해왔다. 그리하여 이들은 독자들과의 관계에서 두터운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하여 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펭귄의 훌륭한 커버 아트들을 들어올리며 ‘역시 펭귄이야!’라고 말하지만 제작 과정에 관여한 누군가는 낯빛을 달리하며 그 속사정을 발설하고 싶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독자들은…

밑줄 긋는 디자이너.11_<브랜드와 디자인의 힘> 외

  상품이 좋더라도 디자인에 공을 들여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수많은 상품 사이에 묻혀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상품의 이름이며 디자인이 그 상품의 본질을 담지 못하면 그 역시 오래 남을 수 없다. 산업화로 인해 더 이상 하나뿐인 상품은 존재하지 않고 비슷한 기능, 가격으로 시장을 공유한다. 말 그대로 무한경쟁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런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기억되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투자하는 것도 그런 노력이다.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