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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스케이프> 전시 : 오프닝 토크쇼

지난달 16일,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국내작가 초대전 2016 <타입 스케이프> 오픈에 앞서 토크쇼가 개최되었다. 총 14팀의 참여 작가/스튜디오 중 12팀이 참석하였고, 주제별로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 남짓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었다.   국내 작가 초대전 2016 <타입 스케이프> : 오프닝 토크쇼         지극히 주관적인: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타입페이스 첫 번째 그룹은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타입페이스’라는 주제로 권기영, 에이에이비비, 스…

채널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영국 공영방송 채널4의 디자인팀인 포크리에이티브(4 Creative)는 채널 4를 리브랜딩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이전부터 채널 4와 친분을 쌓아 온 스튜디오 DBLG가 전반적인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아이덴츠 광고에서 아예 ‘4’를 없애 버리는 방안을 구상하며 램비 네언(Lambie Nairn)이 만든 기존의 ‘4’ 로고를 9개의 블록으로 완전히 해체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새로운 타입페이스도 제작하기로 했다.   채널4(CHANNEL 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D…

타입수프 : 칼국수체 한그릇 드셔보세요

칼국수라는 이름은 글자 형태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서체 파일 내부에는 한글 2,350자, 기초 문장부호와 기호, 로만 알파벳 50여 자가 들어 있습니다. 형태적으로 휴머니스트 산세리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받침이 있는 글자인 경우 부분적으로 중성과 종성이 붙어서 흘려 쓴 듯한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PLEASE PAY ATTENTION 이들을 주목해주세요_타입수프 by 한동훈   한동훈 FB.COM/ARRIEHANN HANDONGHOONS@NAVER.COM —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nb…

서체 ‘프랭크(FRANK)’ : 완전하게 노골적인

프랭크는 스텐실 서체로, 2013년 인쇄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체로프스키(Cerovski) 리브랜딩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서체이다. 후에 밀리외 그로테스크가 상업적인 서체 세트로 발전시켰다.   서체 ‘프랭크(FRANK)’ : 완전하게 노골적인   이 산세리프 디스플레이 서체는 선반 밀링(lathe-milling)의 전형적인 전통을 따르고 있다. 대체 글리프 세트와 추가적인 화살표들을 포함해 207개의 글리프를 갖고 있으며, 오픈타입(포스트스크립트용)과 웹 오픈 폰트 형식도 지원한다. &nbsp…

아스팔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1728년부터 사과주 제조업이 가업으로 8대째 전해 내려옴. 사과와 퀄리티에 집착하며 새로운 영국의 성공 스토리. 하지만 이들의 브랜드는 고루하고 비일관적으로 응용되고 있었다. 우리가 실제로 만난 일하는 사람들의 활발함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우리는 참된 아스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아스팔(ASPALL)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진정성 있는 장인의 브랜드를 새롭게 하여 영국의 동시대적인 고전처럼 행동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었다. 트위터 피드에서 우리는 140자 안에…

큐 뮤직 리브랜딩 사례 : 생에 대한 열의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라디오 방송사인 큐 뮤직은 런던의 디자인 에이전시 딕슨박시에게 고루한 아이덴티티와 평판을 떨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늘날의 젊은 청취자들과 다시금 연결시켜 줄 응집력 강한 브랜드 위계를 바란다는 의뢰를 한 것이다.     큐 뮤직(Q Music) 리브랜딩 : 생에 대한 열의 목표 청취자의 삶에 대한 갈망, 낙관주의,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는 욕망에 영감을 받은 딕슨박시는 통통 튀는 색상과 커다란 아이콘 서체를 사용함으로써 진행자와 아티스트를 브랜드의 중점으로 삼았다. 다른 제품들과…

칼스버그 리브랜딩 : 새로운 잎사귀를 틔우다

칼스버그는 주요 경쟁사의 상당수가 브랜드 고급화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시장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는 것과 회사의 맥주 제품군들의 브랜드 디자인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소비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주고, 각 하위 브랜드 제품이 모체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가치를 표출해내는 브랜드 시스템을 개발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되었다.   칼스버그(CARLSBERG) 리브랜딩 : 새로운 잎사귀를 틔우다   — J …

코비 브라이언트 브랜드 서체 : 농구여 영원하라!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소더스트는 나이키의 의뢰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완전히 기능적인 디스플레이 서체를 개발하게 되었다. 브라이언트의 기존 로고 ‘sheath’를 이용해 맞춤형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구체적인 의뢰 내용이었는데 이 로고는 기존 브랜딩과 궤를 함께 하며 확장될 필요가 있었다.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브랜드 서체 : 농구여 영원하라!   “여느 맞춤형 서체처럼 우리의 발상은 이 브랜드를 위해서 단독으로 존재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었죠. 우리는 나이키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

2015 타이포그래픽스 : TYPOGRAPHICS 2015

지난 6월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열린 타이포그래픽 컨퍼런스는 국적과 성별 그리고 주제가 아무런 제한 없이 어울리는 생생한 현장 그 자체였다. 그동안 내가 참여했던 컨퍼런스들 가운데 진정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 중 하나였다.   2015 타이포그래픽스 열흘 간 진행된 컨퍼런스를 통해 타입의 진화 양상에 대해 살펴보자. 글_아드리안 쇼네시(Adrian Shaughnessy) 사진_쿠퍼 유니언 제공 — 주앙 앤슈토(Joao Enxuo) 번역_이화경 지난 6월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열린 타이포그래픽 컨퍼런스는 국적과…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타입페이스는 무엇인가요?

해외 디자이너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타입페이스는 무엇인가요?   너 없이는 못 살아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타입페이스는 무엇인가요?”         01 마리아 도레울리(MARIA DOREULI), 타입 디자이너, MARIADOREULI.COM — “타입 디자이너로서 저는 렉시콘(Lexicon), 임스(Eames), 캐슬론(Caslon)을 꼭 필요로 합니다. 이 타입페이스들의 디자인은 저를 매혹시키고 지금까지 제가 다룬 프로젝트들에도 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