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칼럼

2016년 1월 추천도서 : 자발적 외톨이 되기

지난 연말,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의 시끌벅적한 모임에 지쳐버렸다면, 혹은 많은 이들 사이에서 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나를 발견했다면, 새해의 시작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 혼자 있는 당신은 더이상 쓸쓸하지 않다.   자발적 외톨이 되기 땡스, 초이스! 2016년 1월 땡스북스 추천도서   ‘아름다움을 보는 영혼은 이따금 혼자 걸어갈 줄 아는 인간일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둘일 때보다 혼자일 때 더 귀해지는 것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자발적 외톨이’…

‘한글폰트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산돌의 생각

폰트의 디자인을 창작된 저작물로 인정하고, 디자인보호법이 아닌 저작권법으로 보호하는 제도적 보완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한글 폰트는 아예 저작권이 없다는 오해는 사라져야겠습니다. 폰트 파일 없이 폰트의 디자인만 사용했다는 억지도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한글 폰트에 대한 창작을 인정해 줄 때 폰트 디자이너들이 더 좋은 한글 폰트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커질 것이고, 외국 기업들의 한글 폰트 표절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글 폰트가 당면한 현실 ‘한글은 세종대왕 시절에 발명된 것이니 세종대왕이 …

왕은실 캘리그라피.4_글씨와 그림의 조화

이번 칼럼에서는 4번째로 그림 그리는 방법과 글씨와 그림의 다양한 구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기본 재료는 먹, 화선지, 붓, 서진, 물감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먹물을 담을 벼루, 물감의 색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한 물을 담을 대접과 물감과 먹물의 색을 다양하게 쓰기 위해 접시를 준비해 사용했습니다. 글. 왕은실 작가(캘리그라퍼) 먼저 간단하게 꽃 그림을 그려볼까요. 왼쪽 그림부터 보면 사선으로 두 번의 획으로 꽃씨와 같이 꽃잎 하나를 완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 5장의 꽃잎을 그리기 위해 가운데 원이 남도록 둘러서…

안병국의 웹타이포그래피 – 손글씨체와 캘리그라피의 웹디자인 활용(2)

  글. 안병국(비주얼스토리 / 아이웹디넷 대표) 캘리그라피나 손글씨를 웹사이트 디자인에 활용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글자의 개별적인 형태나 느낌이 아닌 디자인의 전체적인 조화라 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사이트를 이용하는 타깃,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글씨의 형태나 질감, 색상이 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무조건적인 캘리그라피나 손글씨의 동경에서 벗어나 조화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감성적 접근만을 중…

왕은실 캘리그라피.3_다양한 붓과 도구들이 표현한 글꼴

  글. 왕은실 작가(캘리그라퍼)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한 글씨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붓에는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양털, 닭털, 말털, 족제비털, 곰털, 수달털, 토끼털 등 다양한 털의 붓이 있습니다. 글자는 사용하는 붓털 길이와 크기에 따라 질감이 달라지지만, 붓 크기에 따른 글씨 면적이 가장 크게 변화하는데요. 막상 글자를 다양하게 쓰려면 초보자에게는 붓만 가지고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흔한 도구들을 이용해 화선지 위에 쓰면 어떠한 글자들이 나오는지 하…

디자이너, 전자책을 말하다.4_현상과 원인 들여다보기

  앞서 전자책 개념을 시작으로 시장의 구조적인 모습과 혁신의 가능성들을 거시적으로 짚어보았다면 이번 연재는 디지털로 컨버팅 되었거나 디지털 환경을 토대로 생성된 콘텐츠 전반을 훑어보며 이로 인해 발현된 변화의 현상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자. 글. 박윤호 포도트리 UI/UX Lab 디랙터 겸 이사 어느덧 2013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는 1년 365일 이라는 시간은 같지만 동일한 시간 속에서 디지털, IT의 변화는 해가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는 점이다. 그 빠른 변화의 흐름을 발 빠르게 따라가야 하…

유럽 타이포그라피의 재발견 – 타이포그래피 매거진의 진수, Baseline

  지난 영국 타이포그래피 기행에 이어 현대 타이포그래피 매거진의 진수인 <Baseline>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글꼴 디자인 교육의 메카인 레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과 최근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폰트전문 디자인회사 중 하나인 달튼맥(Dalton Maag Font Foundry)를 방문해 실시했던 워크숍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학교와 스튜디오 방문을 중심으로 한 칼럼은 최근 영국 타이포그래피와 서체 디자인 현장 상황과 그들의 철학을 파헤쳐보는 대담 형식으로 게재…

디자이너, 전자책을 말하다.3_때로는 모호함을 즐길 줄 알아야 새로움이 싹튼다

  현재의 전자책 시장을 바라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유통 규모는 커졌지만 각각의 서비스들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가치는 극도로 획일적이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국내 전자책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들이 시장 초기의 안전성을 추구한 까닭이겠지만,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IT판에서 현재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위기의 시작임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그들이 취할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요즘이다. 글. 박윤호 포도트리 UI/UX Lab 디렉터 …

왕은실 캘리그라피.2_화선지 글씨와 그림을 컴퓨터 속으로

글. 왕은실 작가(캘리그라퍼) 첫 번째 글에서는 캘리그라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몇 가지 도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화선지나 다양한 종이 위에 손으로 열심히 작업한 글씨를 어떻게 컴퓨터로 옮기는지 알아볼까요. 아무리 잘 쓴 글씨라 해도 종이 위에 머물러 있게 되면 활용 범위가 제한되기 마련입니다.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해 놓으면 활용 폭이 그만큼 넓어져 내 글씨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는데 용이하겠죠.   직접 쓴 글씨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에는 스캐너를 이용하는 방법과 사진으로 촬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안병국의 웹타이포그래피 – 손글씨체와 캘리그라피의 웹디자인 활용

  글. 안병국(비주얼스토리 / 아이웹디넷 대표) 산돌의 ‘백종열체’와 윤디자인의 ‘봄날체’가 등장하면서 웹디자이너들에게 보다 확장된 컨셉트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즉, 그 자체로 세련미를 가지면서도 다른 디자인 요소들과 조형적으로 조화가 잘 되는 폰트의 등장은 고객과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사이트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형화된 폰트에서 벗어나 손 맛이 묻어나는 손글씨 폰트의 등장은 비단 웹디자이너들 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가 필요한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