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인터뷰

사그마이스터_1.인터뷰

스테판 사그마이스터(www.sagmeister.com)의 일상과 작업,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를 시작으로 그의 대표작들과 국내에서 진행된 사그마이스터 강연 내용을 정리해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정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 협조. AMHERST, Wallpaper, Designboom, Sagmeister & Walsh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1962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Bregenz)에서 출생했다. 비엔나의 응용예술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1987…

모든 작은 것들을 위한 디자인, 아트디렉터 이주승

  <블링>과 <DAZED>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올해 3월부터 ‘에브리리틀씽(every.little.thing)’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주승 디자이너를 만나고 왔다. 국내 대표적인 클럽컬처 매거진과 패션 전문 매거진의 아트디렉터로 오랜 시간 일했지만, 겉 멋에 빠져있다거나 거친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스튜디오 공간 곳곳을 직접 꾸미고 다듬을 정도로 취향이 확실하고 꼼꼼하다. 그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 모든 작은 것들까지. 취재. 윤유성 기자…

산돌네오시리즈_3.네오 디자이너 인터뷰

  진행. 윤유성 에디터 outroom@fontclub.co.kr자료협조. 산돌커뮤니케이션 폰트개발부 탄생, 산돌네오시리즈   새로운 본문용 서체 개발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본문용 서체를 완성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을 선뜻 감당할 수 있는 서체 디자인 회사는 많지 않죠. 산돌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체 디자인 회사 상황은 비슷합니다. 특히, 산돌은 서체 시장이 활성화 되던 시기에 수년간 삼성의 기업 전용 서체 개발을 전담하고 중앙일보와 …

김준의 밑도 끝도 없는 인터뷰.2_롸돌 편

  밑도 없이 질문하고. 김준 디자이너 끝도 없이 답하고. 김유경(롸돌, roadol)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라이크모노 소속)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오늘은 라이크모노(like’mono)라는 브랜드에서 일러스트를 그리고 상품 제작을 하며 포장도 하고 우체국에 직접 가서 택배까지 보내는 김유경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준(이하 준): 자, 준비가 됐습니까? 후후김유경(이하 롸돌): 네네 덜덜 준: 김유경이라는 본명보다 ‘롸돌’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불리던데 …

글자는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_하라 켄야

  <디자인의 디자인>, <白> 등의 저서와 무인양품(MUJI) 아트 디렉터로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디자이너 하라 켄야(Hara Kenya)가 한국을 다녀갔다. 2013년 서울에서 펼쳐질 <타이포잔치 :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에 앞서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사전행사를 통해 대중강연회가 진행된 것. 그 중 하라 켄야의 강연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취재 및 정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이미지 제공. HARA DESIGN IN…

아랍어 폰트 디자이너_나딘 차하인

진행. 캐서린 딕슨(Catherine Dixon)번역. 이지혜 (betweenmore@naver.com)감수. 박수현 폰트디자이너 “From the Inside, From the Heart”   나딘 차하인(Nadine Chahine)은 아랍어 폰트(Arabic fonts)를 전문으로 디자인하는 서체 디자이너이다. 서체 디자인으로 상을 받기도 한 그는 2005년부터 라이노타입(Linotype)에서 디자인 업무와 판매 마케팅 업무를 병행해 오고 있다. 라이노타입의 아랍어 서체 디자인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김준의 밑도 끝도 없는 인터뷰.1_김준 편

  밑도 없이 질문하고. 김준 디자이너 끝도 없이 답하고. 김준 디자이너 밑도 끝도 없는 인터뷰 첫 번째 시간입니다. 이 인터뷰는 디자이너 김준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분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는 컨셉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는 김준, 저 자신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를 이끌어나갈  제가 여러분에게 인사도 드릴 겸, 1인 2역으로 저를 인터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답하는 김준 (이하 준2): 34년을 살아왔는데 한 꼭지에 소개를 다 할 수 있겠습니까?물어보는 김준 (이하 준1): 질문은 제…

런던의 타입페이스 디자인 듀오_A2/SW/HK

A2/SW/HK는 런던에 자리한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로얄 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만난 스캇 윌리엄스(Scott Williams)와 헨릭 쿠벨(Henrik Kubel), 이 듀오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A2/SW/HK는 브랜딩, 출판, 전시, 웹디자인, 각종 미디어매체 등에 사용되는 디자인과 타입페이스를 제작하는 회사이다. 뉴욕현대미술관, 펭귄프레스, 보그, 런던디자인뮤지엄 등 전세계 선도적인 클라이언트와 협업하며 감각적인 타입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그들은 현재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디자인 스튜…

손으로 적시는 디자인 감성, 캘리그라퍼(Calligrapher).2

  아날로그 감성의 매개체, 캘리그래피. 1부에서 만난 세 명의 작가를 통해 캘리그래피의 예술성과 디자인적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2부에서는 두 명의 작가 이야기를 더 들어본다. KBS 방송타이틀로 잘 알려진 KBS아트비전 그래픽 디자이너 김성태, 북디자이너이자 캘리그래퍼인 이산캘리그래피 대표 이산 작가이다.  취재. 길영화 기자 (barry@fontclub.co.kr) Q1. 캘리그리피 전문가로써 자신의 첫 작품이 궁금합니다. 저는 캘리그래퍼이기 전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서예가란 표현에 더 익숙한 작가입니…

손으로 적시는 디자인 감성, 캘리그라퍼(Calligrapher).1

속도와 디지털로 대변되는 요즘 시대, 따라만 가기에도 숨이 찰 정도로 빠른 변화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디지털이 가속화 될수록 이런 아날로그에 대한 욕구는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디자인 역시 그 흐름에 선구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최근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느껴지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캘리그래피다. 모든 디자인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글자, 그것을 직접 손으로 그려내어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는 캘리그래피는 그야 말로 사람들에게 가장 원초적인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