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리뷰

<요령있게 삽시다> : 삶의 단축키 매뉴얼

프로그램의 사용법처럼 살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 –안 열리는 잼 뚜껑을 열어야 하는 작은 문제도– 를 해결하는 방법도 삶의 고수가 사용하는 단축키가 있다면 조금 더 간편하지 않을까. 소개하는 [요령 있게 삽시다 Life Hacks]은 그런 생각에서 시작된 삶의 ‘단축키 매뉴얼’이다.   요령 있게 삽시다 Life Hacks 미메시스 / 댄 마셀 지음 / 안진이 옮김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중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포토숍’이나 ‘일러스트레이터’는 기본 사용법이 매뉴얼로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실무를 …

북디자이너의 표지 이야기, <커버>

디자인 쪽 일을 하거나 아름다운 이미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pinterest”라는 웹에서 한 번쯤은 이 사람의 표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습관처럼 켜놓고 보는 이 웹사이트에서 피터 멘델선드의 표지를 만나게 되었고, 수집하며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실물로 보고 가지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커버 Cover : 북디자이너의 표지 이야기 아트북스 / 피터 멘델선드 지음, 박찬원 옮김     작년 겨울, 동시에 두 권의 표지와 마감을 진행하면서 꽤나 애를 …

2016년 1월 추천도서 : 자발적 외톨이 되기

지난 연말,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의 시끌벅적한 모임에 지쳐버렸다면, 혹은 많은 이들 사이에서 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나를 발견했다면, 새해의 시작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 혼자 있는 당신은 더이상 쓸쓸하지 않다.   자발적 외톨이 되기 땡스, 초이스! 2016년 1월 땡스북스 추천도서   ‘아름다움을 보는 영혼은 이따금 혼자 걸어갈 줄 아는 인간일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둘일 때보다 혼자일 때 더 귀해지는 것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우리는 기꺼이 ‘자발적 외톨이’…

<여행, 디자이너처럼>전시 : 6개 도시의 비밀 스팟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을 알려주는 대단한 여행 안내서보다는 친구가 손 약도를 그려주며 추천해준 작고 비밀스런 카페와 서점이 우리의 여행을 깊고 잊을 수 없게 해줍니다. 좋은 취향을 가진 디자이너 6명에게 혼자만 알고 싶은 그 도시의 비밀 스팟 6곳을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땡스북스 전시회 : <여행, 디자이너처럼> 2016.01.04 ~ 01.28   좋은 취향을 가진 디자이너 6명에게 혼자만 알고 싶은 그 도시의 비밀 스팟 6곳을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우리 모두 …

타이포잔치 2015 : 도시와 문자, 그 긴밀한 관계 속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은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타이포잔치)’는 세계 22개국 91명의 작가가 참여해 준비한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다. 이번 타이포잔치 2015의 주제는 ‘도시와 문자’다. ‘도시’라는 문명의 터전에서 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자가 어떻게 살아 숨쉬며 우리와 호흡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작품들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 27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      타이포잔치 2015 : 제4회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

<서울의 동네서점>전시 : 동네서점 발굴 프로젝트

  서울의 동네서점들을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소개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서울의 동네서점들을 선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가치를 둔 것은 ‘다양성’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트렌디한 서점들의 신선함, 시간의 역사를 간직한 중견 서점들의 친근함, 사회 문화 예술 등 전문분야의 책을 다루는 서점들의 독특함 등 모두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동네서점 타이포잔치 2015 도시문자엽서전 SEOUL( )SOUL 다양한 동네서점들의 고유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휴대하기 좋은 …

BITS 2015 : Bangkok International Typography Symposium

매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BITS는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타이포그라피 컨퍼런스이다. 타이포그라피와 타입 디자인을 두루 아우르는 이 컨퍼런스는 TAB(Typographic Association of Bangkok)와 Cadson Demak가 주최하며, Goethe Institute, British Counsil, Korean Cultural Center 그리고 Font Bureau가 후원한다.   BITS 2015 : Bangkok International Typography Symposium   이번 …

눈이 피곤한 당신께,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과연 시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 답하는 책이 있다. 시력향상요가협회의 이사장이자 야마모토 요가연구소 소장 야마모토 마사코는 3초 동작에서 30분 프로그램까지의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법을 알려준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눈 스트레칭이란 단어 자체가 좀 생소하지만 몸을 스트레칭 하듯 눈도 스트레칭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ANTENNA / 야마모토 마사코 지음, 박재현 옮김     몇 해 전, 안경을 맞추기 위해 시력검사차 안과에 갔…

2015 타이포그래픽스 : TYPOGRAPHICS 2015

지난 6월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열린 타이포그래픽 컨퍼런스는 국적과 성별 그리고 주제가 아무런 제한 없이 어울리는 생생한 현장 그 자체였다. 그동안 내가 참여했던 컨퍼런스들 가운데 진정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 중 하나였다.   2015 타이포그래픽스 열흘 간 진행된 컨퍼런스를 통해 타입의 진화 양상에 대해 살펴보자. 글_아드리안 쇼네시(Adrian Shaughnessy) 사진_쿠퍼 유니언 제공 — 주앙 앤슈토(Joao Enxuo) 번역_이화경 지난 6월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열린 타이포그래픽 컨퍼런스는 국적과…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전시 : 명조체와 고딕체의 원형을 찾아서

명조체와 고딕체. 오늘날 흔히 통용되는 가장 널리 알려진 한글 글꼴일 것이다. 그 명성 뒤에 숨겨진 이름이 있다. 명조체와 고딕체의 원형을 만들었던, 출판계와 디자인계에서도 오랫동안 감춰져 있던 이름, 최정호.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의 글꼴과 삶을 조명하는 전시가 한글날을 맞아 한 달 동안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전 2015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안그라픽스와 파주 타이포그라피학교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의 글꼴과 삶을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최정호는 평생을 원도 설계와 연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