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메이커, 조르단 예레프의 와인 라벨 타이포그래피
“세상에는 택시를 모는 의사도 있고, 토마토를 파는 엔지니어도 있기 마련이다. 나는 단지 캘리그래피를 좋아한 회계사였고 지금은 그 직업이 바뀌었을 뿐이다.” _조르단 예레프
주로 캘리그래피 스타일로 작업하는 조르단은 라벨메이커라는 명성답게 주로 제품 라벨, 그 중에서도 특히 와인에 활용되는 타이포그래피를 작업한다. 그 스스로가 와인 애호가이기도 하고, 디자인 초기 와인회사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가 좋은 반응으로 계속해서 와인회사의 의뢰를 받다 보니 자연스레 조르단의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와인 라벨 타이포그래피로 채워지게 된 것이다.
조르단은 이야기한다. 글자를 그리던 흥미가 놀이가 되었고, 놀이가 집착으로, 그리고 집착이 열정이 되었다고. 그리고 지금 그의 열정을 담고 있는 캔버스는 다름 아닌 와인병이다. 라벨메이커, 조르단 예레프의 다양한 캘리그래피 스타일과 타이포그래피 실험적 표현이 펼쳐지고 있는 그의 와인 라벨 프로젝트를 만나보자.
덧붙여 조르단 예레프의 캘리그래피 작업 몇 가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