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스미스의 우아한 본문용 글꼴, FS 샐리

 


런던의 타입페이스 디자인 스튜디오 폰트스미스(Fontsmith)의 폰트 FS 샐리(Sally)를 소개한다. FS 샐리는 우아하고 품위있는 형태로 디스플레이와 본문 타이포그래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본문용 폰트이다. FS 샐리가 가진 몇 가지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단순함, 모던함, 독특함
FS 샐리는 단순한 구조로 우아함이 느껴지는 폰트이다. 구조의 단순함은 본문 타이포그래피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서도 완성도 높은 마감을 가능케 한다. 또한 약간의 고전적 스타일이 섞인 과도기적 모던함과 독특함은 본문의 적고 많은 양과 상관없이 침착하게 앉혀진다. 

비대칭, 유동성, 리듬감
FS 샐리의 바닥부분과 숄더(shoulder)부분에서는 고전적이면서 비대칭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 숄더에서는 안쪽으로 휘어지고, 바닥부분에서는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비대칭적 브래킷 셰리프의 설정은 활자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특히 ‘a’, ‘d’, 그리고 ‘u’와 같은 힘있는 움직임에서 그러한 특징은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FS 샐리의 이탤릭체는 본몬용 폰트가 요구하는 일반적인 제약들은 유지하면서, 펜 글씨가 전해주는 부드러운 느낌의 움직임이 스며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비례와 열림
FS 샐리는 적당하게 큰 X-하이트(x-height)와 보통 길이의 어센더(ascender), 디센더(descender)로 구성된다. 이 비례는 열린 활자형태와 일반적인 애퍼츄어(aperture)가 조합될 때, 보다 컴팩트하고 효율적인 활자 형태를 구현한다. 

선과 컬러의 맞춤
FS 샐리의 카운터(counter)는 공간 효율성에 염두를 두고 간결하면서 열린 형태로 형성된다. 이는 고전적 서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텍스트에 편안하면서 신선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소대문자
FS 샐리는 완전한 소대문자 세트를 가진다. 이 소대문자들은 다음과 같은 환경에서 기능적으로 활용된다.
– 헤드라인
– 약어와 머리글자의 설정
– 새로운 장(chapter)의 첫 글자 설정
– 본문 속 강조 텍스트 

연자 활자
다른 본문 폰트들 처럼 FS 샐리 역시 표준형 연자 활자와 본문에서의 가독성보다는 FS 샐리만의 타이포그래피적 스타일을 덧붙인 단독형 연자 활자 세트를 가진다. 이 연자 활자는 사용자의 소프트웨어 디폴트(default)로 실행된다.

패밀리 웨이트와 적용
FS 샐리 패밀리는 레귤러(regular), 미디움(medium), 세미볼드(semi bold), 볼드(bold), 헤비(heavy)의 5가지 웨이트로 구성된다. 레귤러는 디스플레이에서는 우아하고, 확장 본문에서는 쾌적한 가독성을 가져다 준다. 미디움은 레귤러에서 미묘하게 두꺼워진 웨이트로 인쇄 환경에서 완성도를 높여준다. 세미볼드의 작은 글꼴 사이즈는 레귤러에 비해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큰 사이즈는 서브 타이틀이나 페이지 타이틀에 어울린다. 볼드는 타이틀에 쓰이기 적합하고, 본문에서는 미디움보다 강한 대비로써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헤비는 포스터의 타이틀이나 워드 마크(word-marks)에 이상적이다.

< Designer Pro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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