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칼럼

타입의 맛 : 타입과 감각 사이의 연관성

둥글게 굴린 서체는 단맛을 연상시키고 다소 뾰족하거나 각진 형태의 타입은 신맛, 쓴맛 혹은 매운맛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상호 연관성에 대한 이해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기대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대감을 직접 자극함으로써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한다.   INSIGHT – 타입의 맛 사라 하인드먼(SARAH HYNDMAN), TYPETASTING.COM   —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인식과 타입에 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글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TEDx 강연자 그리고 타…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Crack

본 연재는 국내외의 개인 혹은 기업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폰트 중 독특한 면을 가진 서체를 모아 소개한다. 서체 ‘Crack’은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헤르만(Philipp Herrmann)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단순하면서도 그 규칙으로 인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2. Crack 남주현(유어마인드)       서체 ‘Crack’은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헤르만(Philipp Herrman…

타이포브랜딩 : 한땀 한땀 공들인, 태극당 전용서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아는가? 바로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이다. 빵을 위해 목장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맛있는 빵에 대한 철학을 그대로 이어온 태극당에서 그들만의 전용서체를 제작하게 되었다.   타이포브랜딩 : 태극당 전용서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아는가? 바로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이다. 광복 직후, 광복의 때를 기다린 듯 태극당이란 이름을 내건 빵집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그로부터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3대를 이어 그 세월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 빵을 위해 목장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알 수 …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T5』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 이 프로젝트는 핵심이 되는 동명의 책 <T5>를 발간하면서 2015년 11월 도쿄예술대에서 심포지움을 열고, 수록 인터뷰를 사이트에 게재했다.   <T5> :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http://t5.geidai.ac.jp). ‘대만·일본 예술 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문구 브랜드 19곳의 스토리&컬렉션북

이색 컬렉션 북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는 올곧은 만듦새로 디자인 역사를 열고 현재까지 이끌어가는 브랜드부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못한 브랜드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구’의 세계에 빠져 지금의 모습에 이른 열아홉 개의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stationary brand 19 스타일북스 / 스타일북스 편집부 엮음     ‘디자인 문구’는 문구 고유의 기능적인 쓰임새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탄생한 단어로, 15여년전 ‘밀리미터밀리그램…

사적으로 아름다운-1 : <시청각 문서 1-[80]>

연재 ‘사적으로 아름다운’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책 중에 조금 더 필자 개인에게 아름답게 다가오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사적으로 아름다운 – 1 : <시청각 문서 1-[80]> 현시원 외 지음, 시청각, 2015   <시청각 문서 1-[80]>는 종로의 전시장 시청각에서 그간 ‘시청각 문서’라는 이름으로 각각 발행했던 문서를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 우선 주요한 것은 페이지 넘버다. 총 17가지 글을 엮은 80쪽의 책에서 ‘쪽’이 그토록 두드러지는 까닭은 무엇일…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동원될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힐러리 캠프의 전용서체, 힐베티카입니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은 미니 슈퍼화요일 투표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대승을 거뒀다고 …

나눔스퀘어 : 네이버의 뉴페이스, 새로운 나눔폰트 탄생!

네이버는 자사를 상징하는 로고인 ‘네이버 스퀘어’에서 출발한 그리드 시스템인 ‘네이버 스퀘어 UX’를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필수적이었다. 여기에서 네이버 나눔스퀘어가 시작되었다.   타이포브랜딩 : 네이버 나눔스퀘어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의 95% 이상이 네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무려 110개가 넘는다. 어마어마한 규모다. 문제는 이 수많은 서비스들이 제각각의 레이아웃과 톤&매…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Visual

본 연재는 국내외의 개인 혹은 기업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폰트 중 독특한 면을 가진 서체를 모아 소개한다. 처음으로 소개할 서체 ‘Visual’은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얀 노바크(Jan Novák)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서체는 그가 2014년, 지형 특히 동물원 지도에서 영감을 받아 반-픽셀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1. Visual 남주현(유어마인드)     처음으로 소개할 서체 ‘Visual’은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얀…

타이포브랜딩 : 배달의민족 국민폰트 탄생기

70~80년대 간판의 키치하고 복고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배달의민족 글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산돌커뮤니케이션도 함께 했는데, 우아한 형제들과 산돌커뮤니케이션의 협업으로 폰트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타이포브랜딩 : 배달의민족 국민폰트 탄생기   배달의민족이 폰트를 만든다? 언뜻 들어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대표적인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진행하는 우아한 나눔 프로젝트, 그 중 하나가 배달의민족 글꼴이다. 심지어 무료로 배포된다. 누구나 제약없이 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