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특별전 : 동서양 인쇄술과 활자의 만남

500년 역사의 구텐베르크 인쇄술과 한국의 납활자 인쇄술이 만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활판인쇄술을 보유한 파주 출판도시 ‘활판공방’과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함께 준비한 ‘구텐베르크 특별전‘이다. 구텐베르크 인쇄기와 이 인쇄기로 만든 아름다운 책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활판공방에서 열린다.

 

구텐베르크 특별전 : 동서양 인쇄술과 활자의 만남

 

구텐베르크인쇄기 시연 (2) 사본

 

5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파주 출판도시 활판공방에서 <구텐베르크 특별전>이 열린다. 500년 역사의 구텐베르크 인쇄기와 함께, 구텐베르크의 고향, 독일 마인츠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 온 주요소장품 73점도 함께다. 서양인쇄술의 혁명을 부른 구텐베르크 시대를 기준으로 전후 제작된 책이 중심이다.

가치가 8만 유로(약 1억600만 원)에 이르는 독일어 최초의 과학총람, 필경사와 도서화가들이 만든 ‘마인츠를 위한 예배서’와 ‘이솝우화’, ‘단테의 신곡’ 같은 문학책이 포함돼 있다. 필사본에서 인쇄본으로 넘어가는 시간 순으로 배치해 자연스럽게 지식과 사회문화사를 살필수 있게 했다. 무게만 1.3톤, 운반 후 독일 장인이 직접 조립한 구텐베르크 인쇄기는 구텐베르크 박물관 역사상 한국이 첫 해외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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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한 임진 객원 큐레이터는 ‘책 장식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시절 책은 귀족과 성직자들의 전유물이었어요. ‘책 장식’을 할 수 있다는 건 오늘날의 귀금속 액세서리만큼 부의 상징이었죠. ‘도서화가’들이 책의 여백을 장식하는 일을 했는데, ‘책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 있구나!’ 감탄하게 만듭니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동안 활판공방에서 준비한 유럽 레터프레스기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낱장을 직접 인쇄해볼 수 있다. 특별전시관과 동시에 운영하는 상설전시관에서도 한국의 고인쇄술을 재연한 활판책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한국의 활자와 인쇄의 역사를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 (1) 사본

상설전시관 (2)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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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31-955-0084~5 www.hwalpan.co.kr
*독일구텐베르크박물관 : www.gutenberg-museum.de

 

구텐베르크인쇄기 시연 (2)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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