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문구 브랜드 19곳의 스토리&컬렉션북
이색 컬렉션 북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는 올곧은 만듦새로 디자인 역사를 열고 현재까지 이끌어가는 브랜드부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못한 브랜드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구’의 세계에 빠져 지금의 모습에 이른 열아홉 개의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stationary brand 19
스타일북스 / 스타일북스 편집부 엮음
‘디자인 문구’는 문구 고유의 기능적인 쓰임새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탄생한 단어로, 15여년전 ‘밀리미터밀리그램(mmmg)’와 ‘오-체크’ 등의 브랜드가 대형문고를 통해 소개된 시점이 계기다. 실용을 기반으로 한 질 좋은 문구는 누구에게나 익숙했지만 디자인 문구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던 바, 문구 시장 역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소비자는 볼펜 한 자루, 노트 한 권을 살 때도 기왕이면 나만의 취향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까다롭게 고르게 되었고 덕분에 문구 시장의 경계는 거침없이 확대됐다. 2007~2008년을 기점으로 한층 다채로운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급속도로 양산되기 시작했고 이미 이때부터 ‘디자인 문구’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디자인 문구라는 개념이 완성된지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문구를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은 변함없다. 오히려 ‘나만 갖고 싶고, 나만 알고 싶은 물건’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는 더 커져가고 있다. 자신이 가진 물건을 통해서 자신이 드러나길 바라는 심리도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단지 예전과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이렇듯 디자인에 탐닉하는 일상이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삶 속에 자연스럽게 구현된다는 것이다. 책상 위, 서랍 안, 가방 속에…. 디자인 문구는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 녹아들었고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다양한 형태와 종류로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색 컬렉션 북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는 올곧은 만듦새로 디자인 역사를 열고 현재까지 이끌어가는 브랜드부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못한 브랜드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구’의 세계에 빠져 지금의 모습에 이른 열아홉 개의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고군분투해 온 그들의 오랜 이야기와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는 한편 브랜드를 대표하는 물건들도 감상해볼 수 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참신한 물건들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으니 그들의 물건을 모두 실을 수는 없었다. 단, 그동안 직접 사서 써보고 흡족했던 물건들에 대한 기록은 빠짐없이 담았다.
스마트폰이 펜과 다이어리를 대신하는 시대라고 해도 이들에 깃든 특유의 감성과 기분 좋은 ‘손맛’은 따라가지 못하는 법이다. 또 펜이라고 다 같은 펜이 아니듯 각각의 매력은 마치 각기 다른 인격처럼 또렷하게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최근의 디자인 문구 브랜드는 더 이상 ‘문방사우’, ‘팬시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생활 전반에 걸친 일상 소품도 선보이고 있다. 기능과 매력적인 외양이 고스란히 담긴 19개 대표 브랜드의 디자인 제품들은 이제 해외의 어떤 브랜드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머물러 있기에 더 이상 큰 새로움을 깨닫지 못하거나 항상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는 이들로부터 잠시 잊혀졌던 ‘디자인 문구’의 가치. 이번 책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숨은 노력 그리고 재기발랄한 창의력의 세계와 실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각 브랜드의 디자인 가치를 소중하고 감사히 생각하며 소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스타일북스 편집부, 사진: 땡스북스 최보명>
+산돌 식구이자 바른생활 캐릭터로 유명한 ‘산돌티움‘도 책에 소개되는 영광을!
한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산돌티움 더 보기 : www.tiumma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