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브랜딩 : 대표적 성공사례

수십 년, 또는 그 이상을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주목해야 할 것도 바로 그 브랜드만의 전용서체입니다. 이번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진행한 타이포브랜딩 성공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포브랜딩 : 대표적인 전용서체 성공사례

타이포브랜딩은 타입(서체)을 통한 기업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진행한 타이포브랜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pple SD Gothic Neo / 애플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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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및 OS X의 기본 폰트로 산돌고딕네오1 적용

 

 

애플은 아이폰의 iOS 5부터 기본 글꼴로 산돌고딕네오1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돌고딕네오1이 자사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가장 잘 어울리며, 심미성 및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후부터 전세계로 판매되는 모든 애플 디바이스에는 산돌고딕네오1이 한글을 대표하는 기본 폰트로 탑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독성이 개선되어 한글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글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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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고딕네오1이 적용된 스티브 잡스 자서전

 

 

 

 

본고딕(Source Han Sans)  / 구글 X 어도비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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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오픈소스 한중일 통합폰트, 본고딕

 

 

구글과 어도비 그리고 산돌이 협력하여 한중일 3개 국어와 라틴어를 모두 지원하는 슈퍼 폰트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본고딕 or 노토 산스 CJK(Noto Sans CJK)입니다. 어도비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오픈 소스 서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구글 역시 같은 뜻으로 프로젝트에 함께 했습니다. 전세계 모든 정보를 체계화해 언제 어디서 누구든 용이하게 정보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구글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산돌이 담당하였습니다. 

한중일 3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7종류의 굵기로 제작되었으며, 각 나라 글꼴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고 일관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현대적 스타일의 고딕체로 간소하고 일관된 획 두께로 표현되었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같은 작은 화면의 디바이스에서도 텍스트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을 고려했습니다. 본고딕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컨텐츠 제작자나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원활한 작업을 돕고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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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딕의 원도 스케치 자료

 

 

 

 맑은고딕 / Microsoft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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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에 최적화된 최초의 한글 폰트, 맑은고딕

 

 

Microsoft는 Windows Vista 출시와 함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의 보급에 맞춰 비-라틴 언어권의 기본 폰트를 대폭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맑은 고딕은 그 일환으로서 기존에 굴림체가 차지하고 있던 기본 UI 글꼴을 Windows Vista에서부터 대체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산돌 석금호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를 찾아가 3일동안 경영진 및 실무자들과 차례로 토론을 벌여 설득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이후 2년에 걸쳐 15명의 디자이너가 개발에 투입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모두 통과하고 2004년 Windows Vista에 탑재된 것입니다. 한글에 매뉴얼 힌팅이 적용된 최초 사례로 모니터에 최적화된 최초의 한글 폰트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면 상에서 조형성 및 가독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나눔고딕 by 네이버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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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글꼴 시리즈의 대표 폰트, 나눔고딕

 

 

나눔고딕은 네이버가 진행하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눔글꼴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굴림체에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한 새로운 느낌의 고딕체로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입니다.

모양도 깔끔하고 가독성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폰트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기본 폰트는 물론, 안드로이드나 우분투, 크롬 OS 등의 기본 한글폰트로 채택될만큼 사용성을 인정받았으며 칸 국제광고제에서 실버라이온스상을 수상할만큼 타이포브랜딩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습니다.

 

 

 

 유앤아이(Youandi) / 현대카드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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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브랜딩 대표적인 성공사례, 현대카드 전용서체

 

 

현대카드는 2003년 기업의 브랜딩을 위해 CI 작업과 함께 자신들의 전용서체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디자인회사 토털 아이덴티티가 영문 폰트를 개발하였고, 이를 토대로 산돌에서 한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신용카드의 형태와 비율, 각도를 그래픽 모티브로 했으며, 거기에 더해 세련미를 극대화하고자 했습니다.

카드 모양을 본따 글자를 만들면서 모서리 부분의 각을 제거함으로써 날렵하면서도 디지털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현대카드는 회사 내부에 전담 디자인팀을 신설해 서체를 포함한 기업의 아이덴티티 유지와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지닌 신용카드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올레체 네오 / KT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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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디자인 리뉴얼로 2014 Red dot design award 수상

 

 

KT는 전용서체인 올레체를 개발하면서 효과적인 타이포 브랜딩을 진행해 왔습니다. 서체의 독특한 형태를 통해 KT의 아이덴티티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데는 성공했고, 사람들은 휘날리는 글자 끝만 보아도 ‘KT 올레’를 연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폰트의 사용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올레체 리뉴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보다 완성도 있는 서체로 기업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시대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디스플레이에도 최적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산돌과 함께 한 이 리뉴얼 과정을 통해서 기능적, 조형적인 면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올레체 네오’가 탄생했고, 성공적인 디자인 리뉴얼로 사용성은 물론 2014 Red dot design award에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배달의민족 한나는열한살, 도현체 / 우아한형제들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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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출판, 방송, 광고 업계에서 두루 사용하는 국민폰트

 

 

배달의민족이 폰트를 만든다? 언뜻 들어선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서 진행하는 우아한 나눔 프로젝트, 그 중 하나가 배달의민족 글꼴이며 심지어 무료로 배포됩니다.

 70~80년대 간판의 키치하고 복고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배달의민족 글꼴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제약없이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제는 출판, 방송, 광고 업계에서 두루 사용하는 국민폰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산돌도 함께 하였는데, 우아한 형제들과 산돌의 협업으로 폰트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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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 오브 클랜 전용서체 / 슈퍼셀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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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전용폰트를 개발한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의 전세계적인 슈퍼 히트로 모바일 게임업계를 평정한 슈퍼셀(SUPERCELL). 슈퍼셀은 핀란드의 게임회사로 클래시 오브 클랜 뿐만 아니라 붐비치, 헤이데이 등의 게임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실히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그들의 대표작 클래시 오브 클랜은 출시한 이래 인기순위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세계 135개국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이들은 브랜딩을 위해 영문전용서체를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한글 서체는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 게임에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게임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클래시 오브 클랜과 잘 어울리는 한글 전용서체 제작을 산돌에 의뢰하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몰입감 있는 게임경험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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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돌 국대떡볶이 / 국대떡볶이 X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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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 모양과 질감을 재현한 쫄깃한 폰트, 국대떡볶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의 리뉴얼과 함께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국대떡볶이의 로고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폭 넓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국대떡볶이의 로고는 작게 썼을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고 덩어리감이 약하여 선명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폰트로서 사용할 경우 로고타입의 느낌이 잘 살아 날 수 있도록 국대떡볶이만의 개성과 특징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제작된 폰트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국민폰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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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진행했던 대표적인 타이포브랜딩 성공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각 개별사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전용서체의 제작배경부터 제작과정, 컨셉과 특징, 적용사례, 숨겨진 이야기 등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광고의 모든 것(allaboutads.kr)에도 게재되었습니다.


Contents by 산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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