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평론1> : 디자인의 의미를 음미하는 디자인 비평지
독립디자인학교인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에서 디자인 비평 전문지 <디자인 평론>을 발간했다. 이 <디자인 평론>은 흔히 가볍게만 생각되는 디자인에 대한 성찰적인 담론과 탐색을 통해 우리 사회와 삶 속에서 디자인이 갖는 의미를 보다 깊이 음미하고 누려보기 위한 시도의 하나로 보여진다.
책소개
국가 정책에서부터 대중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 시대이건만, 정작 디자인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마도 그것은 디자인이란 진지함이나 지성적인 성찰과는 상관없는 가볍고 표피적이며 부유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어떠한 것도 지성적인 성찰의 대상에서 제외시켜도 좋은 것은 없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결국 우리가 이해한 만큼만 자신의 의미를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디자인 평론>은 흔히 가볍게만 생각되는 디자인에 대한 성찰적인 담론과 탐색을 통해 우리 사회와 삶 속에서 디자인이 갖는 의미를 보다 깊이 음미하고 누려보기 위한 시도의 하나이다. 오늘날 전통적인 예술비평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군사를 비롯하여 패션, 음식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비평 활동이 나름대로 제 목소리를 가지고 전개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디자인 비평이란 적잖이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디자인이 사회와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제 몫을 해나가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비평이라는 생각에서 새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우리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한국 디자인에 잠시 열렸던 비평의 시대를 다시 열어가고자 한다. 우선은 1년에 한 권씩이라도 착실히 발간할 계획이다. 내공을 쌓는 대로 조금씩 늘려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16년 전 디자인 비평의 시대를 열었던 두 종의 평론지 발간사에서 한 토막씩을 다시 꺼내어 읽어봄으로써 우리 디자인 담론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하여본다.”
― 발간사, ‘다시 디자인 비평의 시대를 열며’ 중에서
차례
-발간사
<특집 성찰적 디자인>
-‘세월호’와 ‘디자인 서울’ — 최 범
-디자인으로 세상을 성찰하다 — 박지나
-현실 디자이너의 깨달음 — 한상진
-한국 디자인사의 한 장면 ① : 경성부민관 — 김종균
-한글의 풍경 — 최 범
-더블 넥서스 ① : 미녀 디자이너 — 이지원 + 윤여경
-DDP의 ‘엔조 마리’전 — 김상규
-슬로시티 운동과 문화도시의 정체성 — 황순재
책정보
-제목 디자인 평론 1
-펴낸이 강대인
-엮은이 최 범
-펴낸날 2015년 7월 10일
-펴낸곳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크기 148x225mm
-쪽수 124쪽
-가격 10,000 원
-분야 디자인 평론, 디자인 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