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폰트 사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문서체 2위는 DIN, 1위는?

폰트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영문폰트_인포그래픽

우리나라 폰트 사용자들은 영문 폰트 중 헬베티카(HELVETICA)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폰트 회사 (주)산돌이 자사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인 산돌구름 유저 4,667명을 대상으로 ‘영문 폰트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1%가 헬베티카를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 헬베티카는 스위스의 막스 미딩거(Max Miedinger)가 1957년 디자인한 산세리프 서체로 BMW, 노스페이스, 맥도날드, 무인양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뒤를 이어 이성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의 산세리프 서체인 딘(DIN)DL 2위(10.3%), 나이미, 폭스바겐의 서체로 유명한 푸투라(FUTURA)가 3위(7.6%)를 차지했다.

또한 한글과 영문을 조합하여 사용할 때에 가장 선호하는 조합을 묻는 질문에는 ‘산돌고딕과 헬베티카(1.94%)’, ‘윤고딕과 헬베티카(1.2%)’, ‘본고딕과 고담(0.5%)’, ‘SM신신명조와 가라몬드(0.3%)’ 등 유저들의 성향이 반영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별도의 영문 폰트를 선택하지 않고 ‘그때그때 다름(0.7%)’,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음(0.5%)도 있었다.

한글과 영문을 조합해 사용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형태의 유사성’이 4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글자 높이(20.9%)’, ‘글자 너비(13.8%)’, ‘웨이트(8.6%)’, ‘속공간(7%)’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로운 영문 폰트가 필요할 때에는 ‘해외 폰트 사이트(43%)’를 가장 먼저 방문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포털 검색(32.2%)’, ‘지인이나 동료의 추천(11.7%)’, 국내 폰트 사이트(5.7%)’의 도움을 받는다는 답변도 있었다.

산돌 관계자는 “재미있는 것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영문 폰트가 대부분 산세리프 계열의 폰트라는 점”이라며 “최근 들어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사 로고를 산세리프 폰트로 바꾸고 있는데, 폰트 사용자들의 취향에도 이와 같은 경향이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FONTCLUB 에디터 황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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