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닛폰 인쇄, 글에서 감정을 읽고 폰트를 골라주는 AI 기술개발

일본의 종합 인쇄 기업인 다이닛폰 인쇄(Dai Nippon Printing, 이하 DNP)는 최근 폰트를 활용한 재미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DNP 감정 표현 폰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문장 내용과 이모티콘의 감정을 분석해 최적의 폰트로 바꿔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섭다는 내용에는 공포 분위기의 폰트가 쓰이고, 귀엽다는 메시지에는 둥글둥글한 폰트로 바꿔주고, 공식적인 내용에는 고딕 스타일 폰트로 보여준다.

 

▲ DNP 감정 표현 폰트 시스템의 도입 사례 (사진 출처 : https://www.dnp.co.jp/news/detail/1190234_1587.html)

▲ DNP 감정 표현 폰트 시스템의 도입 사례
(사진 출처 : https://www.dnp.co.jp/news/detail/1190234_1587.html)

 

한마디로 말하면, 문장의 의미와 이모티콘을 AI가 분석해 사용자가 가진 감정과 이미지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최적의 폰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술인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드는 폰트를 선택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 

 

▲ 이모티콘에서도 감정을 분석하여 폰트를 골라준다. (사진 출처 : https://www.dnp.co.jp/news/detail/1190234_1587.html)

▲ 이모티콘에서도 감정을 분석하여 폰트를 골라준다.
(사진 출처 : https://www.dnp.co.jp/news/detail/1190234_1587.html)

 

DNP는 “인쇄회사로서 축적되어온 다양한 폰트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기술을 개발했고, 현재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며,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폰트 선택 수집 결과를 수집하면서 점점 더 나은 기술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취향에 맞게 폰트가 변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FONTCLUB 에디터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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