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폰트스토리

웨이트(Weight)에 대한 탐구_Alda

뉴욕에서 활동하는 서체 디자이너 버턴 하세베(Berton Hasebe)의 서체 Alda를 소개한다. Alda는 하세베가 네덜란드 로얄 예술 대학(Royal Academy of Art)에서 서체와 미디어(Type and Media) 석사과정을 지내면서 고안한 서체이다. Alda는 서체의 웨이트(Weight)에 물리적 오브제의 특징을 적용한다는 하세베의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구부러진 철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에선 가장 두꺼운 웨이트를, 반면에 고무 밴드처럼 유연하게 휘는 오브제에서는 얇은 웨이트를 떠올리는 식이다. …

이상적인 핸드메이드 서체_아이디얼 산스 Ideal Sans

뉴욕에 자리한 서체회사 Hoefler & Frere-Jones (H&FJ)의 새로운 서체패밀리 아이디얼 산스(Ideal Sans)를 소개한다. 핸드메이드의 방식으로 제작된 아이디얼 산스는 따뜻함과 장인의 솜씨, 그리고 휴머니티를 담고 있는 산세리프 서체이다. 19세기 초반 최초의 산세리프체들은 이집션, 이오니아, 도리아, 고딕 등 주로 고대 문화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대 글자의 특징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그리스 비문에서 보여지던 생동감 넘치던 글자들에 비해 이들 19세기 서체들은 신중하고 무표정해 보였던 것이다…

감성적 손글씨의 매력_백종열체

  산돌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컬렉션 시리즈를 대표하는 백종열체를 소개한다. 백종열체는 다수의 유명 CF에서 감성적인 손글씨로 이목을 끌었던 백종열 감독의 손글씨를 직접 폰트화한 것으로 백 감독이 직접 쓴 원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손멋글꼴이다. ▲ CF속 백종열 감독의 손글씨들 사전조사에서 폰트출시까지 총 1년 6개월이라는 장기간 프로젝트였던 백종열체는 기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백 감독의 손글씨 원본 느낌을 그대로 살린 감성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각기준선을 중심에 배치하여 한 층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

매튜 카터의 신서체_카터 산스 Carter Sans

카터 산스(Cater Sans)는 세계적 타입페이스 디자이너 중 한명인 매튜 카터(Matthew Carter)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서체이다. 1937년 생인 매튜 카터는 금속식자, 사직식자, 디지털식자 시대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디자이너로 ‘버다나(Verdana)와 조지아(Georgia)서체로 유명하다. 이번 카터 산스는 카터 본인의 이름을 딴 첫 서체로 라이노 타입사의 디자이너 댄 레이놀즈(Dan Reynolds)와 함께 제작되었다. 디자인의 기초 컨셉과 서체 패밀리 구성의 전체적인 감독은 카터가, 실무적인 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