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글씨를 본 딴 폰트
유명인사들은 작은 습관 하나 까지도 큰 이슈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해, 방한해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트럼프 대통령의 손글씨가 큰 화제가 되었는데 , 네티즌들은 ‘어린 아이 글씨 같다’, ‘얼굴과는 다르게 귀여워서 놀랍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글씨가 폰트 파일로도 존재한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의 손글씨는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타이포그래퍼 마크 데이비스(Mark Davis)가 2016년 10월 제작해 배포했다. 이 폰트의 이름은 ‘작은 손(TINY HAND)’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체격에 비해 유난히 작은 손의 특징을 따온 것이다. 버즈피드는 이 폰트를 무료로 공개하며 ‘bigly’라고 발음하는 트럼프의 언어 습관을 꼬집기도 하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 부동산 재벌 시절부터 자신에 대한 기사를 인쇄해 직접 손글씨로 반박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일방적으로 기자나 언론사를 비방하거나 무조건 부정하고 윽박지르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의 주장대로 기사가 수정되거나 언론사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
FONT CLUB 에디터 황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