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로 만든 ‘미생체’ 출시
산돌커뮤니케이션이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로 만든 폰트, 미생체를 출시했다. 이 시대의 모든 미생들을 위해 제작된 폰트로, 윤태호 작가와 카카오, 산돌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아마추어 작가나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 영세한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인만큼 개인과 기업 누구라도 사용목적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폰트와 저작권, 어쩐지 먼 이야기같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비단 웹툰 작가들이나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무언가를 쓰는 모든 것은 폰트와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윤태호 작가는 수많은 웹툰 작가들이 저작권이나 유료 서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무수한 고민 끝에 웹툰 작가들은 물론 구매력이 확보되지 않은 일반인들도 공공재처럼 사용 할 수 있는 폰트를 꿈꿨다. Sandoll 미생은 프리랜서 창작자, 아마추어 작가들, 영세한 디자이너들을 위한 ‘진짜’ 무료 폰트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시작하였다. 윤태호 작가, 다음카카오, 산돌이 함께 Sandoll 미생을 만들었다.
# 화려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으로
Sandoll 미생은 다른 작가 폰트들처럼 화려하거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윤태호 작가 손글씨 특유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둥근 네임펜으로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손글씨에 어떠한 변형도 가하지 않아서,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필획에서 자유로운 글줄에서 자연스러움이 뭍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한 자 한 자, 정성을 담은 손글씨
줄곧 그림만 그리며 살아왔다는 윤태호 작가는 사실 글씨가 엉망이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글씨와 친해지기 위해서 매일같이 글씨를 썼다. 원고지 형식에 맞춰서, 한 자 한 자, 또박 또박, 정성스럽게 써내려갔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벌을 주듯 써내려간 글씨는 지금의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이자, Sandoll 미생의 원도가 되었다.
# Sandoll 윤태호가 아닌 Sandoll 미생인 이유
일반적으로 작가 폰트의 경우 작가 이름을 넣는다. 하지만 Sandoll 미생의 경우, 윤태호가 아닌 미생으로 이름지어졌다. 그 이유는 윤태호 작가 스스로 부끄럽고 민망스러워 한 이유도 있었지만, 작가(윤태호)보다는 작품(미생)이 주는 느낌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값비싸 보이진 않지만, 편안하고 일상적인 느낌의 Sanoll 미생은 일상의 사소한 기억과 잘 어울린다.
윤태호 작가 역시, 격언, 잠언, 메모 등에 어울릴 폰트라고 전했다. 누구라도 유용하게 써주면 좋겠다는 윤태호 작가의 바람처럼 저작권 걱정 없이 퀄리티 좋은 서체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폰트, Sandoll 미생이다.
* 윤태호 작가의 손글씨 ‘미생체’ 제작 스토리: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334
* 산돌커뮤니케이션은 다음을 통해 다음 만화속세상 웹툰 작가들에게 산돌구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생체는 산돌의 클라우드 폰트 서비스인 산돌구름을 통해서 출시되며,
산돌구름 이용자라면 자동으로 구름다리에 업데이트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