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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그려내는 풍경_북디자이너, 정재완

최근 대형서점에 가보면, 표지만 보고도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매혹적인 디자인을 가진 책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얼마나 멋드러지게 표현하느냐 역시 좋은 책의 필수요건이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그만큼 북디자인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북디자인이 책의 겉모양을 그럴 듯하게 꾸미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책의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책의 본질을 이해하고, 좋은 내용을 가치 있게 완성하는 작업이야말로 진짜 북디자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