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영국

상쾌함이 폴~폴~, 폴로 리브랜딩 스토리

  폴~폴~, 폴로 리브랜딩 스토리 폴로는 영국의 대표 민트 제품이란 지위를 굳건히 하고자 브리스톨의 에이전시 택시에게 리브랜딩을 의뢰했다. 택시는 매대 위에서도 돋보이고 젊은 소비자에게도 호소력 있는 디자인을 위해 흰색을 활용하여 모던하고 깔끔한 브랜드 마크를 제작했다.   “친숙함을 잃지 않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폴로를 ‘나의 폴로(my POLO)’로 인식해야 하니까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펜서 벅(Spencer Buck)이 말한다. &nbsp…

채널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영국 공영방송 채널4의 디자인팀인 포크리에이티브(4 Creative)는 채널 4를 리브랜딩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이전부터 채널 4와 친분을 쌓아 온 스튜디오 DBLG가 전반적인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아이덴츠 광고에서 아예 ‘4’를 없애 버리는 방안을 구상하며 램비 네언(Lambie Nairn)이 만든 기존의 ‘4’ 로고를 9개의 블록으로 완전히 해체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새로운 타입페이스도 제작하기로 했다.   채널4(CHANNEL 4)의 새로운 타입페이스 : 블록들의 향연   D…

아스팔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1728년부터 사과주 제조업이 가업으로 8대째 전해 내려옴. 사과와 퀄리티에 집착하며 새로운 영국의 성공 스토리. 하지만 이들의 브랜드는 고루하고 비일관적으로 응용되고 있었다. 우리가 실제로 만난 일하는 사람들의 활발함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우리는 참된 아스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아스팔(ASPALL) 아이덴티티 디자인 : 유서 깊은 브랜드에 상큼함을 —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진정성 있는 장인의 브랜드를 새롭게 하여 영국의 동시대적인 고전처럼 행동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었다. 트위터 피드에서 우리는 140자 안에…

유럽 타이포 기행 – London Typography tour.3

  글. 김창식 Chang Sik Kim (그래픽디자이너, 미국 산호세대 그래픽디자인학과 학과장) #1 영국 타이포그래피 기행 London Typography Tour ③ ▲ 윗줄의 사진들은 Matthew Carter의 서체 작품들이고 아랫줄은 Hamilton Wood Type & Printing Museum에서 만든 그의 서체 목각 본이다. 1959년 발행된 타이포그래피 저널 The New Mechanick Exercises에 등장한 Matthew Carter는 제2의 Eric Gill로 불릴 만큼의 세상에 주목받기 시작하…

유럽 타이포 기행 – London Typography tour.2

  글. 김창식 Chang Sik Kim (그래픽디자이너, 미국 산호세대 그래픽디자인학과 학과장) #1 영국 타이포그래피 기행 London Typography Tour ② ▲ 좌측은 Eric Gill의 일러스트와 활자, 우측은 그의 Gill Sans체의 작도 그리드를 보여 주는 원본 스케치 19세기가 영국 타이포그래피의 전성기였다면, 20세기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른 유럽국가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하면서 타이포그래피와 인쇄출판 분야도 주춤하게 되었는데 1910년 이후로 미국이 이 분야에 새로운 발전국가로 떠오…

유럽 타이포 기행 – London Typography tour.1

  글. 김창식 Chang Sik Kim (그래픽디자이너, 미국 산호세대 그래픽디자인학과 학과장) #1 영국 타이포그래피 기행 London Typography Tour ①  2011년 6월 7일, 오랜만에 화창하고 푸른 샌프란시스코 하늘 위로 날아올라 미대륙을 가로지르며 그렇게 대서양을 넘어 유럽을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호기심 어린 학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찾는 유럽… 첫 번째 목적지는 런던이었다. 첫 일주일은 현대 타이포그래피 매거진의 진수인 Baseline Magazine, 글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