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북디자인

출판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북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책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책의 디자인이다.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 책을 고를 때에도 그 책의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책의 디자인에 따라 독자는 없던 매력을 느끼기도, 갖고 있던 흥미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디자인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출판사들도 앞다투어 멋진 책디자인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는 4월 19일까지 북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북디자이너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적으로 아름다운-2 : <자연사>

연재 ‘사적으로 아름다운’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책 중에 조금 더 필자 개인에게 아름답게 다가오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사적으로 아름다운 – 2 : <자연사> 자끄 드뉘망 지음, 울리포프레스, 2015     ­­­­­ ­­­­­ 1편에서 이야기한 <시청각문서 1-[80]>의 표지가 백색 바탕 위에 문자만으로 세운 구조물이라면, <자연사>의 표지는 먹색 바탕 위에 문자가 물러날 수 있는 끝까지 가보려 한다. 검정 종이 위 출판사명(울리포프레스…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T5』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 이 프로젝트는 핵심이 되는 동명의 책 <T5>를 발간하면서 2015년 11월 도쿄예술대에서 심포지움을 열고, 수록 인터뷰를 사이트에 게재했다.   <T5> :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http://t5.geidai.ac.jp). ‘대만·일본 예술 문…

사적으로 아름다운-1 : <시청각 문서 1-[80]>

연재 ‘사적으로 아름다운’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책 중에 조금 더 필자 개인에게 아름답게 다가오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사적으로 아름다운 – 1 : <시청각 문서 1-[80]> 현시원 외 지음, 시청각, 2015   <시청각 문서 1-[80]>는 종로의 전시장 시청각에서 그간 ‘시청각 문서’라는 이름으로 각각 발행했던 문서를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 우선 주요한 것은 페이지 넘버다. 총 17가지 글을 엮은 80쪽의 책에서 ‘쪽’이 그토록 두드러지는 까닭은 무엇일…

밑줄 긋는 디자이너.12_<좌충우돌 펭귄의 북 디자인 이야기> 외

  대표적인 영국의 출판사 펭귄 북스. 그 75년의 역사를 기념하여 선별된 75권의 책들이 그 속 이야기를 우리 앞에 털어 놓는다. 펭귄 북스는 그들만의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좋은 책들을 출간해왔다. 그리하여 이들은 독자들과의 관계에서 두터운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하여 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펭귄의 훌륭한 커버 아트들을 들어올리며 ‘역시 펭귄이야!’라고 말하지만 제작 과정에 관여한 누군가는 낯빛을 달리하며 그 속사정을 발설하고 싶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독자들은…

요리책, 상식을 깨다_Homemade is Best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컨셉의 요리책’.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선보인 『Homemade Is Best』를 두고 하는 말이다. 텍스트로 조리과정을 설명 한 뒤, 완성된 요리의 이미지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바로 다시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요리책이라면, 이 책은 기존의 틀을 송두리째 바꾼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런 혁신성으로 최근 브릿인슈어런스 어워드 그래픽디자인 부문, 칸 광고제 수상 등 그래픽디자인계에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도 한 『Homemade …

글자가 그려내는 풍경_북디자이너, 정재완

최근 대형서점에 가보면, 표지만 보고도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매혹적인 디자인을 가진 책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얼마나 멋드러지게 표현하느냐 역시 좋은 책의 필수요건이 되어가고 있다는 반증으로 그만큼 북디자인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북디자인이 책의 겉모양을 그럴 듯하게 꾸미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책의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책의 본질을 이해하고, 좋은 내용을 가치 있게 완성하는 작업이야말로 진짜 북디자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