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피플

손이 행복해 삶이 즐거운 캘리그라퍼, 공병각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 한 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손글씨.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적 손글씨로 널리 알려진 캘리그래퍼 공병각을 만났다. 취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작가님 근황은 어떠신가요? 연초에 책 한 권을 내시고 6월 말에 또 한 권을 마무리하셨는데요.네. 안녕하세요. 공병각입니다. 말씀대로 올해 2월에는 다섯 번째 에세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마무리해서 선보였고, 6월 말에는 제 첫 번째 손글씨 실용서라고 할 수 …

잘 먹고 잘 사는 디자이너, 조경규

맘만 먹으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단란하게 한솥밥을 나누어 먹을 수 있다면,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닐까? 더군다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만화로 그려 많은 이들의 식탐을 대리만족 하도록 도와주는 삶은 어떨까? 디자이너이자 만화가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조경규 작가는 그런 복된 삶을 살고 있다. 취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제공. 조경규 작가 웹툰도 꾸준히 연재 중이신데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지난 해 말에 <오무라…

우아하게 경영하는 디자이너, 김봉진

  정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제공. 우아한 형제들 대표님 안녕하세요. 모르는 분이 많지 않겠지만,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우아한형제들(www.woowahan.com)의 김봉진 대표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 민족(www.smartbaedal.com)’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곳이에요.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배달 업소를 알려주는 서비스죠. 메뉴이미지, 업소 상세정보, 이용후기 등을 제공해 편리하게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

사그마이스터_3.세미나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일상과 작업,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를 시작으로 그의 대표작들과 국내에서 진행된 사그마이스터 강연 내용을 정리해 3회에 걸쳐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사그마이스터 특강 내용을 요약해 재구성했다. 취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 협조. AMHERST, Sagmeister & Walsh 안녕하세요.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입니다. Sagmeister & …

사그마이스터_2.디자인

  스테판 사그마이스터의 주요 작품을 네 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전시 <Sagmeister: Another Show about Promotion and Advertising Material>은 스위스 현대디자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전시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진행.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 협조. AMHERST, Sagmeister & Walsh   전시 <Sagmeister: Another Show abo…

사그마이스터_1.인터뷰

스테판 사그마이스터(www.sagmeister.com)의 일상과 작업,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를 시작으로 그의 대표작들과 국내에서 진행된 사그마이스터 강연 내용을 정리해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정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 자료 협조. AMHERST, Wallpaper, Designboom, Sagmeister & Walsh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1962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Bregenz)에서 출생했다. 비엔나의 응용예술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1987…

모든 작은 것들을 위한 디자인, 아트디렉터 이주승

  <블링>과 <DAZED>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올해 3월부터 ‘에브리리틀씽(every.little.thing)’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주승 디자이너를 만나고 왔다. 국내 대표적인 클럽컬처 매거진과 패션 전문 매거진의 아트디렉터로 오랜 시간 일했지만, 겉 멋에 빠져있다거나 거친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스튜디오 공간 곳곳을 직접 꾸미고 다듬을 정도로 취향이 확실하고 꼼꼼하다. 그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 모든 작은 것들까지. 취재. 윤유성 기자…

산돌네오시리즈_3.네오 디자이너 인터뷰

  진행. 윤유성 에디터 outroom@fontclub.co.kr자료협조. 산돌커뮤니케이션 폰트개발부 탄생, 산돌네오시리즈   새로운 본문용 서체 개발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본문용 서체를 완성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을 선뜻 감당할 수 있는 서체 디자인 회사는 많지 않죠. 산돌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체 디자인 회사 상황은 비슷합니다. 특히, 산돌은 서체 시장이 활성화 되던 시기에 수년간 삼성의 기업 전용 서체 개발을 전담하고 중앙일보와 …

김준의 밑도 끝도 없는 인터뷰.2_롸돌 편

  밑도 없이 질문하고. 김준 디자이너 끝도 없이 답하고. 김유경(롸돌, roadol) 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 라이크모노 소속)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오늘은 라이크모노(like’mono)라는 브랜드에서 일러스트를 그리고 상품 제작을 하며 포장도 하고 우체국에 직접 가서 택배까지 보내는 김유경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준(이하 준): 자, 준비가 됐습니까? 후후김유경(이하 롸돌): 네네 덜덜 준: 김유경이라는 본명보다 ‘롸돌’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불리던데 …

글자는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_하라 켄야

  <디자인의 디자인>, <白> 등의 저서와 무인양품(MUJI) 아트 디렉터로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그래픽디자이너 하라 켄야(Hara Kenya)가 한국을 다녀갔다. 2013년 서울에서 펼쳐질 <타이포잔치 :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에 앞서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사전행사를 통해 대중강연회가 진행된 것. 그 중 하라 켄야의 강연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취재 및 정리. 윤유성 기자 outroom@fontclub.co.kr이미지 제공. HARA DESIGN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