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칼럼

해외 디자인 소식 : Less than 100 프로젝트

  해외디자인 소식 : Less than 100 프로젝트 Less than 100 숍은 미국 내 남녀간 임금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기 위해 그래픽 디자이너 엘라나 슐렌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4월, 팬실베니아의 남녀 임금격차가 76:100인 것을 가격 정책에 적용하여 여성에게 정가의 76% 가격으로 판매했다. 여성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상점 내에서 관련 토크, 워크숍도 진행했다. 지난 11월에는 66:100의 남녀 임금격차를 보이는 루이지애나에서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두 …

해외 디자인 소식 : 『Act of Love』

일본의 Human Research가 발간한 책 『Act of Love』는 지구상의 73종 동물이 보여주는 ‘구애행동’을 정리한 책이다. 어떤 행동은 우스꽝스럽고, 어떤 행동은 낭만적이지만, 그 기준부터 인간의 잣대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또한 인간의 구애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해외 디자인 소식 : 『Act of Love』     릿쿄 대학의 케이스케 우에다 교수가 전체 감수를 맡고 우에노 동물원의 테루유키 코미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마사토 오부치가 편집 감수로 참여했다. 전 세계의 동물 사진가,…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Pipo

본 연재는 국내외의 개인 혹은 기업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폰트 중 독특한 면을 가진 서체를 모아 소개한다. 서체 ‘피포(Pipo)’는 튜브 형태의 폰트로, 라인드로잉처럼 보이는 스타일과 구불구불한 튜브(관) 형태의 모양이 특징이다.

타입의 맛 : 타입과 감각 사이의 연관성

둥글게 굴린 서체는 단맛을 연상시키고 다소 뾰족하거나 각진 형태의 타입은 신맛, 쓴맛 혹은 매운맛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상호 연관성에 대한 이해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기대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기대감을 직접 자극함으로써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한다.   INSIGHT – 타입의 맛 사라 하인드먼(SARAH HYNDMAN), TYPETASTING.COM   —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인식과 타입에 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글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TEDx 강연자 그리고 타…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Crack

본 연재는 국내외의 개인 혹은 기업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폰트 중 독특한 면을 가진 서체를 모아 소개한다. 서체 ‘Crack’은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헤르만(Philipp Herrmann)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단순하면서도 그 규칙으로 인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유한 서체들(Unique Fonts) : 2. Crack 남주현(유어마인드)       서체 ‘Crack’은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헤르만(Philipp Herrman…

타이포브랜딩 : 한땀 한땀 공들인, 태극당 전용서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아는가? 바로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이다. 빵을 위해 목장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맛있는 빵에 대한 철학을 그대로 이어온 태극당에서 그들만의 전용서체를 제작하게 되었다.   타이포브랜딩 : 태극당 전용서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아는가? 바로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이다. 광복 직후, 광복의 때를 기다린 듯 태극당이란 이름을 내건 빵집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 그로부터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3대를 이어 그 세월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 빵을 위해 목장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알 수 …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T5』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 이 프로젝트는 핵심이 되는 동명의 책 <T5>를 발간하면서 2015년 11월 도쿄예술대에서 심포지움을 열고, 수록 인터뷰를 사이트에 게재했다.   <T5> :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   도쿄예술대학에서 ‘대만 북디자인의 최전선’을 주제로 제작한, 다섯 명의 대만 그래픽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사이트 T5(http://t5.geidai.ac.jp). ‘대만·일본 예술 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문구 브랜드 19곳의 스토리&컬렉션북

이색 컬렉션 북인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는 올곧은 만듦새로 디자인 역사를 열고 현재까지 이끌어가는 브랜드부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못한 브랜드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구’의 세계에 빠져 지금의 모습에 이른 열아홉 개의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책이다.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인 문구 : stationary brand 19 스타일북스 / 스타일북스 편집부 엮음     ‘디자인 문구’는 문구 고유의 기능적인 쓰임새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탄생한 단어로, 15여년전 ‘밀리미터밀리그램…

사적으로 아름다운-1 : <시청각 문서 1-[80]>

연재 ‘사적으로 아름다운’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책 중에 조금 더 필자 개인에게 아름답게 다가오는 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사적으로 아름다운 – 1 : <시청각 문서 1-[80]> 현시원 외 지음, 시청각, 2015   <시청각 문서 1-[80]>는 종로의 전시장 시청각에서 그간 ‘시청각 문서’라는 이름으로 각각 발행했던 문서를 모은 책이다. 이 책에서 우선 주요한 것은 페이지 넘버다. 총 17가지 글을 엮은 80쪽의 책에서 ‘쪽’이 그토록 두드러지는 까닭은 무엇일…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도 점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기법이 동원될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힐러리 캠프의 전용서체, 힐베티카입니다.   정치도 마케팅이다? 힐러리를 위한 폰트, 힐베티카(Hillvetica)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대선후보 경선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받은 미니 슈퍼화요일 투표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대승을 거뒀다고 …